조욱현 신부님 (1760) 썸네일형 리스트형 ~ 연중 제 8주간 금요일 /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8주간 금요일 복음: 마르 11,11-25: 하느님을 믿어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정화하신다. 성전에서 나와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았을 때 제자들은 놀랐을 것이다. 무화과나무는 수분을 듬뿍 머금고 있어서 잘라 낸 다음에도 완전히 마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무화과나무는 다른 나무들보다 훨씬 먼저 물이 오르고 부드러워진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들어 비유를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이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마태 24,32; 마르 13,28; 루카 21,30) 주님께서 찾으셨던 무화과는 율법의 잎은 달고 있지만, 실천의 열매가 없는 회당의 열매였다... ~ 성 유스티나 순교자 기념일 / 조욱현 신부님 ~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복음: 마르 10,46-52: 제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소경 바르티매오라는 걸인의 눈을 뜨게 하신 기적을 전하고 있다. 바르티매오는 큰 영화를 누리다가 몰락한 가문의 사람으로, 눈이 먼 채 주저앉아 구걸까지 해야 하는 거지가 되어 버린 비참한 신세가 되었다. 눈먼 바르티매오는 타락한 인류의 비참하고 무력한 처지를 상징하는 것이다. 바르티매오는 예리코의 북쪽 문 곁에 있다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소리를 지른다.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그러나 군중에게는 그 소리가 방해되었기 때문에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다. 그러나 바르티매오는 거기에 굴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행렬을.. ~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 / 조욱현 신부님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복음: 루카 1,39-56: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오늘 축일은 가브리엘 대천사로부터 주님의 잉태 소식을 들은 마리아가 예루살렘 남쪽 유다 지방에 사는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엘리사벳은 노년에 이르도록 자식이 없었다. 그런데 그 나이에도 아이를 가진지가 여섯 달이나 되었다는 천사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나, 서둘러”(39절) 엘리사벳의 집으로 바삐 가신다. 마리아의 이 모습을 우리는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아들을 세상에 낳아주고, 하느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에서 나왔다고 한다.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잉태 소식을 듣고,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였기 때문.. ~ 연중 제 8주간 화요일 /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8주간 화요일 복음: 마르 10,28-31: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어제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청년은 재산에 대한 집착 때문에 슬픈 표정으로 예수님을 떠나갔다. 예수님께서는 재물을 가지고 영생을 준비할 줄 모르고 재물에다 자신의 삶을 의지하는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하시면서 슬픈 얼굴로 돌아가는 청년을 안타깝게 바라보셨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재산의 번영, 부자가 되는 것이 하느님 축복의 표지라고 믿고 있었고 어떤 사람이 재물이 많고, 번영하면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그를 축복해 주신 것이 틀림없다고 믿었던 제자들은 그 말씀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부자가 되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믿었는데 놀랐다.. ~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 조욱현 신부님 ~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복음: 요한 19,25-34: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오늘은 교회의 어머니로서 마리아를 공경하는 날이다. 마리아께서는 성령강림 때에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셨으며, 늘 교회와 함께하셨다. 여기서 마리아의 영적 모성이 드러난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조하며 2018년 성령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주님의 십자가 죽음은 새로운 자녀들을 잉태하는 신비를 담고 있다. 우선은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3,46) 라고 기도하시면서 숨을 거두셨다. 이렇게 아들의 영은 아버지께로 갔다가 다시 아들을 통하여 우리 인간들에게 주어지며, 그 아들의 영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 성령강림 대축일 / 조욱현 신부님 ~ 성령강림 대축일: 가해 오늘은 부활 시기가 마무리되는 성령강림 대축일이다. 성령은 오늘도 주님 부활의 가장 완성된 열매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고 있다. 사도행전의 성령강림 사화는 구약의 시나이 계약(탈출 19,16-20)과 성령의 창조적 능력으로 모든 민족이 언어와 종족의 장벽을 넘어 이루는 거대한 하느님 백성의 새로운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먼저 인간에게 다가와 인간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는 분이심을 의미한다. 하느님과 접촉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태우는 불길처럼 흔적을 남긴다. 즉 하느님의 말씀은 귀먹은 이들의 꽉 막힌 귀까지도 뚫어주신다. 루카는 성령강림을 시나이 백성의 새로운 계약의 공적인 시작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율법이 선포되.. ~ 부활 제 7주간 토요일 / 조욱현 신부님 ~ 부활 제7주간 토요일 복음: 요한 21,20-25: 예수의 사랑하시던 제자 예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나를 따라라”(19절) 하셨을 때 베드로가 돌아다보았더니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가 따라오는 것을 보고,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21절) 하고 물었을 때,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22절) 라고 하신다. 베드로에게 주님께서는 당신을 본받으라는 뜻으로 “나를 따라라.”라고 하신다. 행동적인 신앙은 주님의 수난의 본을 보고 완전하게 배웠으니 주님을 따라야 한다. 지금 막 시작된 구원은 주님께서 오실 때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요한은 주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뒤로 73년을 더 살며 트라야누스 황제 때까지 살.. ~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 조욱현 신부님 ~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복음: 요한 21,15-19: 내 어린양들을 잘 돌보아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15절) 하고 물으신다. 예수님은 다른 사도들을 제쳐 놓고 베드로에게 물으신다. 베드로의 자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다른 사도들보다도 주님을 더 많이 사랑하는 자리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물으심에,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같은 곳) 하고 대답하였다. 십자가의 처형 전에 세 번 모른다고 한(마태 26,69-75 참조) 분을 세 번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세 번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하셨다.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서 베드로를 사랑하시는 것은 오직 베드로를 위한 것이다. 우리에..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