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현 신부님 (1760) 썸네일형 리스트형 ~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 조욱현 신부님 ~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복음: 마태 5,13-16: 세상의 소금과 빛 소금은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동시에 음식을 맛나게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앙인들도 방부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자신이 지닌 참맛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소금은 사도들이 전해준 말씀으로 가득 찬, 참된 지혜로 가득한 마음을 의미한다. 그 소금이 우리 마음에 뿌려지면 지혜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자리 잡는다. 이런 마음을 소금에 비유하는 것은 소금의 좋은 맛과 신선함 때문이다. 소금이 없으면 음식을 썩지 않게 맛나게도 못하는 것처럼, 사도들의 가르침이 없으면, 우리는 건강하지 못하고 활기가 없으며 하느님 보시기에도 아름답지 못하다.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 조욱현 신부님 ~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가해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성체성사에 대해서 그리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중요한 성체성사가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하는 일상적인 것으로 타성에 젖어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믿기는 어렵지만,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 실현되어야 할 성체성사의 신비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헤맬 때, 그들에게 생명을 주실 수 있고, 살게 하실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신명 8,3)이었다. 이 말씀으로 만나와 차돌 바위에서 솟아난 물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선물들을 베풀어줄 것을 약속하고 또 약속대로 베풀어주시는 그분의 말씀이었다. 그러므로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말씀이 가장 중요한.. ~ 연중 제 9주간 토요일 /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9주 토요일 복음: 마르 12,38-44: 과부의 헌금 예수께서는 먼저 율법학자들을 조심하라고 하신다. 그들은 율법을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하지만, 외적인 것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인다. 그들은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잔칫집에서 윗자리에 앉는 것에 더 신경을 쓴다고 하시며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먹으면서도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고 하신다. 내적인 것에 관심이 없고 껍데기에만 신경 쓰는 그들의 불행을 말씀하신다. 예루살렘 성전 안에는 부인들을 위해 마련된 13개의 헌금 궤가 있다. 그것들은 매일 드리는 제물이나 성전의 비용을 위한 헌금 궤이다. 많은 사람이 상당한 액수의 헌금을 하였다. 그런데 한 과부는 동전 한 닢에 해당하는 렙톤을 헌금 궤에 넣었고, 예수께서는 그 과부를 칭찬하셨다. 그.. ~ 연중 제 9주간 목요일 /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9주 목요일 복음: 마르 12,28-34: 첫째가는 계명 오늘 복음 말씀은 모든 계명 중에서 어느 것이 첫째가는 계명인가에 대한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그 말을 듣고 있던 어느 율법학자와의 대화이다. 율법학자의 질문에 두 가지 큰 계명을 들어 그것을 하나로 만들어 대답하신다. 먼저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신명 6,4)라는 유대교 교리의 진수와 신앙의 기초를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레위 19,18)라는 말씀을 하시며,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유일한 증명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실행함에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말로서가 아니라 가난한 이웃을 겸손하게 섬김으로써 하느님의 위엄을 가.. ~ 연중 제 9주간 수요일 /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9주 수요일 복음: 마르 12,18-27: 살아있는 이들의 하느님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구약의 모세 오경만을 성서로 인정하였고, 거기에 영생에 대한 언급도, 천사도 영혼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죽은 이들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 오늘의 질문은 신명 25,5이하에 나오는 규정에 근거한 것으로서 아주 과장된 질문이다. 이 질문은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어리석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사두가이들은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는 하느님의 권능을 보지 못한다. 사두가이들은 부활을 부인했지만, 주님께서는 부활을 인정하셨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24절) 하시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26절) 고 죽은 이들의 부활에 대해 확.. ~ 연중 제 9주간 화요일 /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9주 화요일 복음: 마르 12,13-17: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이 예수께 교묘한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에는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예수께 로마 제국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 어느 편을 들 것이냐는 함정이 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14절) 그들은 그분을 거슬러 교묘하게 음모를 꾸미고 있다. 예수님은 로마의 돈인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다오.”(15절) 하신다. 예수께서 받으신 돈 앞면에는 ‘아우구스토의 아들, 신성한 아우구스토 티베리오 황제’, 뒷면에는 ‘최고 성직자의 화폐’라고 적혀있었다. 이것을 보시고 예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조욱현 신부님 ~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복음: 마르 12,1-12: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 오늘의 복음은 부활을 통해 소작인들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은 포도밭 주인을 증언하는 내용이다. 이 비유의 본뜻은 예수님의 수난-부활의 이야기이다. 포도밭은 이스라엘 백성의 상징적인 표현이다. 주인, 하느님은 이 포도밭을 농부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도지로 주고 떠나갔다. 수확기가 되자 주인은 종들, 예언자들을 보내어 도조를 받아오게 하였다. 첫 번째 종은 매만 맞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종도 머리를 맞고 모욕만 당했다. 세 번째 종은 농부들이 죽여버렸다. 마지막으로 주인은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아들을 보냈다.”(6절) 이 말씀은 그 아들에게 주인과 같은 마땅한 존경을 드려야 한다는 선언이다. .. ~ 성 가를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 / 조욱현 신부님 ~ 성 가롤로 드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복음: 마르 11,27-33: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28절) ‘이런 일’이란 성전정화사건이지만, 예수님이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라는 그리스도교계의 주장에 대해 유다교의 지도자들이 무슨 증거가 있느냐고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즉 합법적인 근거의 제시를 요구하여 그 답변에 따라 예수님을 반박하고자 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지혜롭게 그들에게 질문을 던지심으로써 그들을 당황케 하신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30절). 예수님의 이 질문은 그들에게 허점을 찌른 질문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