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 14주일 /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14주일: 가해 복음: 마태 11,25-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하느님 앞에서는 인간적 지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단순함이 필요하다. 하느님의 계명은 멍에가 되는 것 같지만,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기쁨과 안식을 준다(마태 11,29). 모든 것(마태 11,27절)을 가지신 예수님이셨지만, 오히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마태 11,29) 스승으로서 당신을 드러내신다. 복음에서 예수께서도 당신 자신을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이”(29절)로 제시하신다. 오늘 복음의 교훈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신비를 단순한 사람들에게 보여주심에 감사드리는 내용이며(25-26절), 그다음에는 예수님과 아버지 하느님과의 유일한 관계에 대한 단언이 나오며(27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