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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선(레오나르도) O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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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33주간 월요일 - 사람이 일보다 중요하다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 ~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늘 복음은 한 맹인이 주님을 만나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얘기인데 늘 그렇지만 이 얘기에서도 우리는 큰 배움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우리는 맹인에게서 배움을 얻습니다. 예리고의 맹인이 예..
~ 연중 제 33주일 - 천국도 지옥인 경지 /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 ~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오늘 주님께서는 자기를 그리스도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나타나 말세가 왔으니 자기를 따르라고 할 터인데 그들을 따르지..
~ 연중 제 32주간 금요일 - 그날 해야 할것과, 하지말아야 할것 /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 ~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사람의 아들의 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사람의 아들의 날,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을 묵상하는데 느닷없이 &lt..
~ 연중 제 32주간 목요일 - 오셨어도 또 오셔야할 주님 /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 ~ “하느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저희 수도원 하루 일과는 새벽 묵상으로 시작됩니다. 이 묵상 때 자주 내적 충돌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 연중 제 32주간 수요일 - 존제의 구원에 이르지 못한 은총 /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 ~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 드리러 오지 않았냐는 말씀에는 주님의 복잡한 심사가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때는 당신..
~ 연중 제 32주간 화요일 - 하느님 앞에서는 다 쓸모없는 종인 우리 /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 ~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이 말씀에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주인과 종의 사회제도를 인정하..
~ 연중 제 32주간 월요일 - 행복한 사람만이 용서할수 있다. /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 ~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이 말씀은 죄지은 사람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것은 꾸짖음과 용서 두 가지인데 사실은 사랑 하나..
~ 연중 제 32주일 - 하느님께는 죽음도, 죽은 사람도 없다./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 ~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에 대한 저의 첫 묵상은 이겁니다. 지금 있는 것이 없어지고 말 것이라면 애초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없어지고 말 것이라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