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국(스테파노) 신부님 말씀 강 (1247) 썸네일형 리스트형 ~ 순식간에 / 양승국 신부님 ~ 순식간에 여름 휴가 때의 일입니다. 홀로 밤낚시를 간 적이 있습니다. 그날따라 강가 여기저기에 드문드문 앉아 있던 '꾼'들이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달도 뜨지 않은 한밤, 칠흑 같은 어둠속에 저 홀로 앉아 있었습니다. 때 맞춰 안개가 무럭무럭 피어 오르니 으스스한 '전설의 고.. ~ 작은 자로 남으십시오 / 양승국 신부님 ~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양승국신부- <작은 자로 남으십시오> 어미개가 새끼를 낳을 때 마다 아이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학교 돌아오자마자 책가방 휙 던지고는 개집 주변을 떠날 줄을 모릅니다. 좋아 죽습니다. 안고, 쓰다듬.. ~ 성령께서 함께 하실 때 / 양승국 신부님 ~ 성령께서 함께 하실 때 -양승국신부-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하느님 아버지께서 베푸시는 한없는 사랑과 그 아들 예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총 속에 행복에 찬 신앙생활을 영위해야 마땅한데, 현실은 전혀 그러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 ~ 삶의 본질, 일어섬 / 양승국 신부님 ~ 삶의 본질, 일어섬 과로와 고혈압이 겹쳐 그만 쓰러져 버린 한 형제를 안타깝게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조심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막심이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하루 이틀에 해결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몸 전체의 4분의 3가량이 마비되고 말았습니다. 퇴원 후에는 꼼짝없.. ~ 삶의 빛이 바뀔때 마다 / 양승국 신부님 ~ <삶의 빛이 바랠 때 마다> -양승국신부- 수도자들이 일년 내내 눈 빠지게 기다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연피정’입니다. 수도회마다 기간은 다른데, 대개 일주일, 혹은 열흘 정도의 재충전시간이 주어집니다. 이때만큼은 평소에 해오던 일상적인 업무나 사도직, 직책 등에서 벗어나 자.. ~ 네 눈물이 곧 내 눈물 / 양승국 신부님 ~ 네 눈물이 곧 내 눈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보여 주신 모습 가운데 가장 제 마음에 와 닿는 모습은 아무래도 자비하신 모습입니다. 복음서 곳곳은 예수님의 우리를 향한 연민의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생활 기간 내내 예수님께서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고통 속에 신음하는.. ~ 성탄 팔일축제내 제 7일 -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 양승국 신부님 ~ 성탄 팔일축제 내 제7일 요한 1,1-18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지난날들을 되돌아봅니다. 참으로 금쪽같이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어찌 그리도 허송세월하며 보낸 순간들이 많았는지... 하느님 앞에, 벼랑 끝에 내몰린 이웃들 앞에 이렇다하게 내어드린 것도 없는데 또 세.. ~ 10달 간의 대침묵 피정 / 양승국 신부님 ~ <10달간의 대침묵 피정> (루카 1,57-66)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즈카르야의 인생은 정녕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원래 배경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탄탄한 사제 가문의 후손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습니..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