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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스테파노) 신부님 말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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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인사는 매번 하고 또 하십니까? / 양승국 신부님 ~ 왜 인사는 매번 하고 또 하십니까? 교정 사목에 종사하셨던 한 원로 신부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한평생 교도소를 내 집처럼 드나드셧습니다. 틈나는 대로 재소자들의 하소연을 들어 주셨고, 특유의 친절과 미소로 재소자들에게 하느님 자비를 보여 주셨습니다. 저도 '부업'으로 미력하..
~ 성가정의 비결 / 양승국 신부님 ~ <성가정(聖家庭)의 비결> -양승국신부- 나름대로 꽤 진한 사추기(思秋期)를 겪으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도 상처받고 괴로워하던 제게 존경하는 수녀님께서 ‘현실요법’과 관련한 한 아티클(김인자 교수, 좋은 인간관계학회)을 읽어보라고 주셨습니다. 별것 아니겠지 했었지만, ..
~ 교회의 첫 새벽을 밝힌 등불, 스테파노 / 양승국 신부님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양승국 신부의 희망 한 스푼 교회의 첫새벽을 밝힌 등불, 스테파노 성탄이 다가올 때 마다 존경하는 한 영성가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아무리 성탄이 수백 번 수천 번 반복된다하더라도 우리 각자 안에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
~ 제 2의 예수그리스도 , 스테파노 / 양승국 신부님 ~ 제2의 예수 그리스도, 스테파노 -양승국신부-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교회 전례는 아기 예수님의 성탄 대축일 바로 다음날 돌에 맞아 참혹하게 순교한 스테파노 성인의 축일을 기념합니다. 결국 이 말은 우리 가톨릭교회는 고통이나 십자가를 멀리하거나 외면하는 교회가 아니라 아주 긴..
~ 생명과 사랑의 언어 / 양승국 신부님 ~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양승국신부- <생명과 사랑의 언어> ‘말’이란 것, 참으로 묘합니다. 하루 온종일 기분 좋게 잘 지냈었는데, 누군가가 던진 말 한 마디에 순식간에 기분이 상하게 됩니다. 쭉 괜찮았었..
~ 팁이유 ~ ! / 양승국 신부님 ~ 팁이유~! 동창 신부의 부탁으로 판공성사 '품앗이'를 하러 한 본당 고해소 안에 들어가 있을 때였습니다. 날씨는 춥지, 배는 고프지, 판공성사 줄은 엄청 길지,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한 할머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사람들이 성사 보기를 기다리며 길게 줄 서 있는데도 ..
~ 거품을 빼는 대림시기 / 양승국 신부님 ~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양승국신부- <거품을 빼는 대림 시기> 돌아보니 참으로 행복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수도생활 초년병 시절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작음’ 때문이었습니다. ‘낮음’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결핍’ 때..
~ 축복의 또 다른 이름, 결핍 / 양승국 신부님 ~ 축복의 또 다른 이름, 결핍 언젠가 천 명 정도 되는 사람들 앞에서 '한 말씀'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천 명, 말이 천 명이지 정말 대단한 숫자였습니다. 제일 뒤쪽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 숫자에 기가 눌려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