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신부님들의 강론 (11954) 썸네일형 리스트형 ~ 연중 제 5주간 화요일 / 정인준 신부님 ~ 2월 11일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제1독서▥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0─2,4ㄱ20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에는 생물이 우글거리고, 새들은 땅 위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녀라.” 21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큰 용들과 물에서 우글거리며 움직이는 온갖 생물들을 제 종류대로, 또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22 하느님께서 이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번식하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닷샛날이 지났다.24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제 종류대로, 곧 집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5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들짐승을 제 ..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 이수철 신부님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경청의 환대“경청이 우선이다” 오늘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은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축일 미사를 봉헌합니다. 성 베네딕도와 그의 쌍둥이 누이동생인 성녀 스콜라 스티카와의 유명한 전설적 일화는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제33장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일화라 간략히 그 내용을 나눕니다. 베네딕도 수도규칙 맨 처음에 나오는 “들어라, 오 아들아(Obsculta,o fili)”라는 말마디가 참 인상적입니다. 오늘 화답송 후렴, “들어라, 딸아, 보고 네 귀를 기울여라”라는 말마디도, 바로 오늘 복음의 주인공 마리아, 오늘 기념하는 스콜라스티카의 경우에 적절합니다. 규칙서에서 들음의 경청은 수도승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태도로 부..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 조재형 신부님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있습니다. 뽕나무밭이 변해서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입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온 사람은 한국의 변화를 보면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가난하고, 지저분하고, 무질서하고, 부정과 부패가 만연했던 기억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0년 만에 한국에 오면 풍요롭고, 깨끗하고, 질서정연하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벗어난 한국은 가난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한과 북한은 3년간 전쟁을 겪었습니다. 모든 시설이 파괴된 폐허 위에서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습니다. 저는 온몸으로 그런 시간을 ..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 반영억 신부님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반영억 라파엘 신부님.주님의 손이 되어야 합니다 신부는 고향 본당으로 부임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하셨듯이(마르6,4) 고향에서 환영받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신부님이 고향 성당으로 인사 발령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고향 분들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그러다가 할머니 한 분을 만났는데 할머니께서는 그 신부님의 옛날얘기를 꺼내셨습니다. 오줌을 싸서 체를 뒤집어쓰고 동네를 돌던 얘기며 똥을 싸고…… 고집통이고, 어머니 젖이 모자라 당신 젖을 먹고 컸다는 둥…정말이지 개천에서 용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신부님은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할머니께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자꾸 자랑삼아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신부.. ~ 연중 제 5주간 월요일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 이영근 신부님 ~ 제1독서▥ 창세기의 시작 1,1-191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2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3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4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가르시어,5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날이 지났다.6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물 한가운데에 궁창이 생겨, 물과 물 사이를 갈라놓아라.”7 하느님께서 이렇게 궁창을 만들어 궁창 아래에 있는 물과 궁창 위에 있는 물을 가르시자, 그대로 되었다.8 하느님께서는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셨다.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 ~ 연중 제 4주간 금요일 / 이수철 신부님 ~ 연중 제 4주간 금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섬김의 삶“자녀답게, 제자답게” “주님은 나의 빛,나의 구원이시로다.”(시편271ㄱ) 오늘 읽는 옛 현자의 말씀입니다.“일의 본질을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일을 맡아도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다.”“공자는 곡식 창고 관리가 되어서는 ‘회계를 정확하게 했을뿐이다’라고 하시고, 가축을 기르는 관리가 되어서는 ‘소와 양이 잘 자라게 했을 뿐이다’라고 하셨다.” 분명, 다산 정약용의 삶이, 맹자의 삶이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대로 하느님의 자녀다운 삶도, 주님의 제자다운 삶도 이러할 것입니다. 메르켈의 회고록이나 김대중 육성 회고록중 평생 어느 자리에 있던 최선을 다해 노력한 삶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말그대로 한결같이 끝까지.. ~ 연중 제 4주간 금요일 / 이영근 신부님 ~ 연중 제 4주간 금요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 오늘 은 세례자 요한의 죽음을 전해줍니다. 엘리야의 영과 권능을 지닌 세레자 요한은 엘리야가 아합 임금과 이제벨 여왕을 꾸짖었던 것처럼, 헤로데와 헤로디아를 무섭게 꾸짖었습니다. 그들의 결혼이 합법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어둠이 빛을 싫어하는 까닭입니다. 사실, 더러운 이들에게 정결함은 오히려 적수가 되고, 타락한 이들에게는 고결함이 오히려 괴로움이 됩니다. 잔인한 이들은 자비를 보면 참지 못하고, 인정 없는 이들은 사랑과 진실을 참지 못하고, 불의한 이들은 정의를 참지 못합니다. 그래서 요한은 곤경에 빠집니다. 오늘 에는 의인과 악인의 극한 대조를 보여줍니다. 한편에는 음모를 꾸미며 속임수를 쓰며 악의에 찬.. ~ 연중 제 4주간 금요일 / 조재형 신부님 ~ 제1독서▥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13,1-8형제 여러분, 1 형제애를 계속 실천하십시오.2 손님 접대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손님 접대를 하다가 어떤 이들은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접대하기도 하였습니다.3 감옥에 갇힌 이들을 여러분도 함께 갇힌 것처럼 기억해 주고,학대받는 이들을 여러분 자신이 몸으로 겪는 것처럼 기억해 주십시오.4 혼인은 모든 사람에게서 존중되어야 하고,부부의 잠자리는 더럽혀지지 말아야 합니다.불륜을 저지르는 자와 간음하는 자를 하느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입니다.5 돈 욕심에 얽매여 살지 말고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십시오.그분께서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고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6 그러므로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주님께서 나를 도와주는..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4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