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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선(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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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 2주간 수요일 / 오상선 신부님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 사도 5,17-26) (요한 3,16-21) 제1독서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17-26 그 무렵 17 대사제가 자기의 모든 동조자 곧 사두가이파와 함께 나섰다. 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18 사도들을 붙잡아다가 공영 감옥에 가두었다. 1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밤에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20 “가거라.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라.” 21 그 말을 듣고 사도들은 이른 아침에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쳤다. 한편 대사제와 그의 동조자들은 모여 와서 최고 의회 곧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원로단을 소집하고, 감옥으로 사람을 보내어 사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22 경비병들이 감옥에 이르러 보니 사도들이 없으므로 되돌아가 보고하였다. ..
~ 부활 제 2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 오상선 신부님 ~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제1독서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42-47 형제들은 42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43 그리고 사도들을 통하여 많은 이적과 표징이 일어나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44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45 그리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곤 하였다. 46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47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 주님께서는 날마다 그들의 모임에 구원받을 이들을 보태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
~ 부활팔일 축제내 토요일 / 오상선 신부님 ~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복음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9-15 9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
~ 성 목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성목요일(이사 61,1-3ㄹ.6ㄱㄴ.8ㄷ-9)(묵시 1,5-8)(루카 4,16-21)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1-3ㄹ.6ㄱㄴ.8ㄷ-9 1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2 주님의 은혜의 해, 우리 하느님의 응보의 날을 선포하고, 슬퍼하는 이들을 모두 위로하게 하셨다. 3 시온에서 슬퍼하는 이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맥 풀린 넋 대신 축제의 옷을 주게 하셨다. 6 너희는 '주님의 사제들'이라 불리고, '우리 하느님의 시종들'이라 일컬어지리라. 8 나는 그들에..
~ 성 주간 수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성주간 수요일 (이사 50,4-9ㄴ) (마태 26,14-25)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4-9ㄴ 4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5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6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7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8 나를 의롭다 하시는 분께..
~ 성주간 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성주간 화요일(이사 49,1-6)(요한 13,21ㄴ-33.36-38)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1-6 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2 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4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5 이제 주..
~ 성주간 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성주간 월요일(이사 42,1-7) ( 요한12,1-11)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1-7 1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2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3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4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5 하늘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펼치신 분, 땅과 거기에서 자라는 온갖 것들을 펴신 분, 그곳에 사는 백성에게 목숨을, 그 위를 걸어 다니는..
~ 주님 수난 성지주일 / 오상선 신부님 ~ 주님 수난 성지주일 매일미사 말씀 보기 성주간의 시작인 주님 수난 성지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파스카의 신비를 완성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들어서십니다. 예루살렘 입성에 관한 복음은 입당 행렬 전에 봉독되고, 미사 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가 길게 읽힙니다. 오늘은 당신 백성을 향한 예수님의 눈길이 제 마음에 맺힙니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루카 22,26) 예수님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는 이 순간까지 제자들은 "누구를 가장 높은 사람으로 볼 것이냐는 문제로 말다툼"(루카 22,23)을 벌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간곡히 당부하십니다. 당신 이름으로 세워질 하느님 백성의 교회는, 제2독서인 필리피서에서 봉독되듯이 '낮춤과 비움'의 뿌리 위로 가지를 뻗어 올려야 합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