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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선(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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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 5주간 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사순 제5주간 월요일 ( 다니 13,1-9.15-17.19-30.33-62) (요한 8,1-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오늘 미사의 독서들에서 우리는 매우 당혹스런 스캔들을 마주합니다. 독서는 누명을 쓴 무죄한 수산나의 이야기고, 복음은 현장에서 붙잡혔다니 변명의 여지가 없는 여인 이야기지요.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라고 하는 아주 젊은 사람 안에 있는 거룩한 영을 깨우셨다"(다니 13,45). 수산나가 악하고 음흉한 두 원로의 거짓 고발로 처형장에 끌려가던 중 하느님께서 개입하십니다. 수산나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은,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다니 13,2-3 참조)임을 하느님께서 누구보다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여인의 죽음에 책임이 없습니다"(다니 13,46). 적어도 다니엘은 다른 ..
~ 사순 제 4주간 수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이사 49,8-15)(요한 5,17-30) 제1독서 땅을 다시 일으키려고 내가 너를 백성을 위한 계약으로 삼았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8-15 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내어 백성을 위한 계약으로 삼았으니, 땅을 다시 일으키고 황폐해진 재산을 다시 나누어 주기 위함이며, 9 갇힌 이들에게는 ‘나와라.’ 하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모습을 드러내어라.’ 하고 말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가는 길마다 풀을 뜯고, 민둥산마다 그들을 위한 초원이 있으리라. 10 그들은 배고프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으며, 열풍도 태양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리니, 그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 사순 제 4주간 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에제 47,1-9.12)(요한 5,1-16) 제1독서: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네.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두 구원을 받았네(파스카 성야 세례 서약 갱신 후 노래)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7,1-9.12 그 무렵 천사가 1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2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3 그 사람이 동쪽으로 나가는데, 그의 손에는 줄자가 들려 있었다. 그가 천 암마를 재고서는 나..
~ 사순 제 3주간 토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제3주간 토요일 (호세 6,1-6 ) (루카18,9-14) 제1독서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6,1-6 1 자, 주님께 돌아가자. 그분께서 우리를 잡아 찢으셨지만 아픈 데를 고쳐 주시고, 우리를 치셨지만 싸매 주시리라. 2 이틀 뒤에 우리를 살려 주시고, 사흘째 되는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어, 우리가 그분 앞에서 살게 되리라. 3 그러니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그분의 오심은 새벽처럼 어김없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비처럼,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시리라. 4 에프라임아, 내가 너희를 어찌하면 좋겠느냐? 유다야, 내가 너희를 어찌하면 좋겠느냐? 너희의 신의는 아침 구름 같고, 이내 사라지고 마는 이슬 같다. 5 그래서 나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들을 찍어 넘어뜨리고, 내 입에서 나가는 말로..
~ 사순제 3주간 목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사순 제3주간 목요일(예레 7,23-28)(루카11,14-23 ) 제1독서: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민족이다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7,23-2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내 백성에게 23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24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25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26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
~ 사순 제 3주간 수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사순 제3주간 수요일 (신명4,1.5-9)(마태5,17-19) 제1독서:너희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4,1.5-9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5 보아라, 너희가 들어가 차지하게 될 땅에서 그대로 실천하도록,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규정과 법규들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었다. 6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
~ 사순 제 3주간 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사순 제3주간 화요일(다니3,25.34-43) ( 마태18,21-35) 제1독서:저희의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을 받아 주소서.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25.34-43 그 무렵 25 아자르야는 불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입을 열어 이렇게 기도하였다. 34 “당신의 이름을 생각하시어 저희를 끝까지 저버리지 마시고, 당신의 계약을 폐기하지 마소서. 35 당신의 벗 아브라함, 당신의 종 이사악, 당신의 거룩한 사람 이스라엘을 보시어 저희에게서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마소서. 36 당신께서는 그들의 자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7 주님, 저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죄 때문에, 저희는 오늘 온 세상에서 가장 보..
~ 사순 제 3주일 / 오상선 신부님 ~ 사순 제3주일 (탈출 17,2)(로마5,1-2.5-8)(요한 4,5-42) 제1독서:우리가 마실 물을 내놓으시오(탈출 17,2)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7,3-7 그 무렵 백성은 3 목이 말라, 모세에게 불평하며 말하였다.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왔소? 우리와 우리 자식들과 가축들을 목말라 죽게 하려고 그랬소?” 4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이 백성에게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저에게 돌을 던질 것 같습니다.” 5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원로들 가운데 몇 사람을 데리고 백성보다 앞서 나아가거라. 나일 강을 친 너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거라. 6 이제 내가 저기 호렙의 바위 위에서 네 앞에 서 있겠다. 네가 그 바위를 치면 그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