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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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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5주간 토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루카 9,43-45)  그리스도의 수난과 희생 양 수난의 신비를 예시하는 또 다른 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세 율법에 따르면 숫염소 두 마리를 제물로 마련해야 했는데, 크기와 모양이 서로 비슷해야 했습니다(레위 16,7-8 참조). 한 마리에는 ‘주님’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다른 한 마리에는 ‘아자젤..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루카 9,20)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것은 신앙고백이다 다른 사도들도 일고 있었지만, 베드로 사도가 대표로 대답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 이처럼 그분의 본성과 이름을 함께 고백한 그는 모든 덕을 두루 갖춘 사람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고, 베드로 사도는 주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그리스도라는 사실만을 고백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하느님의 나..
~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루카 9,9) 그리스도인과 함께 고난을 겪으시는 그리스도 저는 진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하듯,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도인 안에서 고난을 겪으십니다. 머리의 영광이 지체에 미치듯, 지체의 고통은 머리의 고통이며 상처입니다.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로구나!”(마르 6,16). 이 똑똑한 임금, 이 유명한 판관, 풍기 단속관이며 규율의 수호자, 무죄도 응징하고 죄도 벌하는 자가 요한의 목을 베었노라 실토합니다. 그러나 그 파렴치한 행위가 왕권에 누가 될세..
~ 연중 제 25주간 수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루카 9,3-5) 몸에 관한 일을 걱정하지 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아무것도 지니고 가지 말라고 하신 것은 참으로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그분은 제자들이 자기 먹을 양식마저도 걱정하지 않을 만큼 속세의 온갖 염려와 세상 일이 요구하는 노역에서 자유로워지기 바라셨습니다. 생필품인 양식을 얻을 걱정도 하지 말기 바라셨지요. 이런 것조차..
~ 연중 제 25주간 화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루카 18,19-21) 예수님의 새 가족은 말씀을 듣고 행한다 이 교훈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만복의 근원임을 가르칩니다...그리스도께서 가르치고자 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그분은 당신 말씀에 고개를 숙이는 사람들을 더욱 사랑해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이렇게 하신 방법을 설명해 드리지요. 우리 모두..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루카 8,16-18) 하느님 말씀은 등불과 같다 이 성경 말씀이 이야기하는 등불은 눈에 보이는 등불이 아니라 비유입니다. “등불을 켜서 그룻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등경 위에” 놓지요. 집안의 그릇들은 영혼의 능력을, 침상은 몸을 나타냅니다. ‘들어오는..
~ 성 마태오 복음 사가 축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태 9,9) 마태오는 망설이지 않었다 당신을 믿는 모든 이에게 구원을 주실 참이던 주님께서는 세리였던 마태오를 기꺼이 선택하셨습니다. 그분께서 마태오에게 배푸신 존중의 선물은 구원의 본보기입니다. 모든 죄인은 주님께 선택되어야만 하고, 신앙심과 경건한 마음만 지니고 있다면 영원한 구원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마태오를 선텍하셨습니다. 그는 세상일에 파묻혀 있었지만 거짓 없는 신심을 지니고 있었기에, 거룩한 본성으로 말미암아 마음속 숨겨진..
~ 연중 제 24주간 목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루카 7,37-38)  교회인 여인과 회당인 바리사이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이 여자는 누굽니까? 당연히 교회입니다. 그 여자는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 곧 회당에 오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분께서 그곳,그러니까 유대인들의 파스카 축제 자리에서 당신 수난의 신비들을 세우셨고, 당신의 몸과 피로 이루어지는 성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