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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루카 9,20)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것은 신앙고백이다 다른 사도들도 일고 있었지만, 베드로 사도가 대표로 대답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 이처럼 그분의 본성과 이름을 함께 고백한 그는 모든 덕을 두루 갖춘 사람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고, 베드로 사도는 주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그리스도라는 사실만을 고백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하느님의 나..
~ 성 빈텐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이수철 신부님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때를 아는 지혜와 겸손“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주님은 나의 사랑, 내 성채,나의 산성 구원자, 방패시요 나의 피난처”(시편144,1-2)   얼마 전에 이어 제46차 해외 사목 여정차 9.26-9.29일까지 룩셈부르그와 벨지움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 모든 때가 하느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하느님은 적절한 때에 가톨릭 교회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선물하셨고, 또 당신의 때가 되자 해외 사목방문을 하게 하십니다. 교황님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주옥같은 제목들입니다.   “섬김, 선교, 그리고 기쁨은 복음의 핵심부에 자리하고 있다.”“룩셈부르그는 평화를 위한 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다.”“교황은 새로운..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조재형 신부님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불가항력(不可抗力)’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은 불가항력입니다.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것도 불가항력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휴스턴, 오클로하마, 포트워스, 오스틴에서도 참가해 주었습니다. 160명이 참가 신청해 주었습니다. 경품도, 티켓도 잘 마련했고, 골프장도 멋진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아쉽게도 일주일 전부터 확인했는데 대회 당일에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 일기예보는 정확했고, 비가 내리는 중에 골프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150명이 참가해서 골프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중에도 끝까지 함께 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행사 준비를 위해서 애써..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반영억 신부님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반영억 라파엘 신부님.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엘리야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옛 예언자 중의 한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내 생각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여러 활동을 통해 하느님 나라에 관해 가르치셨는데 그 가르침을 받은 것에 상응하는 답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하고 물으십니다.   베드로는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루카9,20). 하고 고백했습니다. ‘하느님의 기름 부음 받으신 이’라는 이 말은 이사야의 예언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이영근 신부님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   어제 에서는 궁중들과 헤로데가 예수님을 누구라고 여기는지를 보았습니다(루카 9,7-9). 오늘 은 군중들과 제자들이 예수님을 누구라고 여기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실, 군중들은 예수님을 단지 ‘예언자’ 차원에서 이해했을 뿐 메시아로 인식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바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당신을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루카 9,20)라고 고백했을 때,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분부하셨습니다.”(루카 9,21).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다.’라는 선언은 이미 천사들과(2,11) 예언자 시메온과(2,26) 마귀들에게서(4,41) 선언된 내용이었습니..
~ 연중 제 25주간 금요일 / 김찬선 신부님 ~ - 줄탁동시(啐啄同時)   오늘 코헬렛서의 말씀은 때는 다 정해져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때의 주인이 우리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고, 그리고 정해진 때를 거슬러 우리가 뭣을 하는 것은 다 헛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하는 사람에게 그 애쓴 보람이 무엇이겠는가?  가장 대표적으로 정해진 것이, 바로 우리가 태어날 때와 죽을 때입니다. 태어날 때를 내가 정하지 않았고 죽을 때를 내가 정할 수 없습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태어나고 죽을 때만이 아니라 많은 것들의 때가 다 정해져 있습니다. 씨를 뿌릴 때가 있고 거둘 때가 다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8월 중하순에 배추와 무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것을 지금 뿌리거나 10월에 뿌리..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상지종 신부님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루카 9,20)  너는 나를누구라고 하느냐? 당신께서다른 누가 아니라바로 저에게 건네시는물음입니다 너는 나를누구라고 하느냐? 당신께다른 누가 아니라바로 제가 답해야 할물음입니다 너는 나를누구라고 하느냐? 당신과함께하고자 하는제가 결코 피할 수 없는물음입니다 너는 나를누구라고 하느냐? 당신께서저를 알고 계시니굳이 답을 바라시지 않는물음입니다 너는 나를누구라고 하느냐? 당신일 수 없는제가 결코답할 수 없는물음입니다 너는 나를누구라고 하느냐? 당신처럼되어감으로써제가 서서히 답할 수 있는물음입니다 너는 나를누구라고 하느냐? 당신처럼 될 수 있으니당신을 따르라고저를 애틋하게 부르시는물음 아닌 물음입니다
~ 빠다킹 신부님과 새벽을 열며,,, ~ 2024년 9월 27일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두 아빠 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아빠 곰에게는 각기 아들 곰이 있었습니다. 한 아빠 곰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일 물고기를 잡아다 먹였습니다. 다른 아빠 곰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매일 잡아다 주는 물고기를 먹었던 아들 곰은 자기 아빠 곰이 최고라고 늘 외쳤습니다. 그러나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아빠를 둔 아들 곰은 힘든 사냥에 투덜거리면서 불평을 이야기했습니다. 왜 다른 아빠 곰과 달리 직접 사냥하는 방법만 가르쳐주냐고 했지요. 그래도 아빠 곰은 그때마다 인내를 가지고 아들을 가르쳤습니다. 시간이 흘러 두 아빠 곰은 늙었고 자기 힘으로 더는 물고기를 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물고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