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7079) 썸네일형 리스트형 ~ 주님 공현 대축일 -밤 하늘의 잔별이 되어 / 김찬선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2023 오늘 공현 대축일에 동방박사들이 빛이신 주님을 찾아와 뵙기까지그 배경이랄까 상황은 어두움이고 그러나 하늘에 별은 있습니다.이런 상황을 오늘 이사야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동방박사들이란 어떤 사람들입니까?아직 주님을 뵙지 못한 사람들이고,대신 어둠에 둘러싸여 어둠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그래도 빛을 포기하지 않고 찾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둘러싼 어둠은 어떤 어둠입니까? 첫째는 죄와 악의 어둠입니다.그들이 사는 세상은 참으로 죄와 악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주변을 아무리 ..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 김동희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김동희 모세 신부님. 요한 복음서는 “무엇을 찾느냐?” (1,38)라는 물음으로 시작해서 “누구를 찾느냐?” (20,15)라는 물음으로 마무리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자신을 뒤따라오는 세례자 요한의 두 제자에게 예수님께서 던지신 물음은 “무엇을 찾느냐?”였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던지신 물음이 바로 “누구를 찾느냐?”라는 것이었지요. 결국 신앙의 여정은 ‘무엇’을 찾는 것에서 시작하여 인격적인 사랑의 동반자인 ‘누구’를 만나서 그 사랑을 키워 가는 것이라는 말이겠습니다. 묵주 기도를 바치며 환희의 신비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대개 이 신비를 묵상하노라면 아들을 잃고 애태웠을..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요한 1,37)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본받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 가운데서 두 사람을 불러 당신을 따르게 하셨는데, 그 가운데 하나인 안드레아는 자신의 형 베드로도 그분께 데려왔습니다. 영적인 의미로 볼 때, 주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여기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 여러분이 그분을 본받는다면 그분을 따르는 것입니다. 비록 여러분이 인간적으로 나약하더라도,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인간으로서 보여 주신 겸손의 본보기를 저버리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고난의 동반자임을 보여 주며 그분의 부활과 승천에 참여하기 위해 수.. ~ 주님 공현대축일 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사람이사람을사람에게나누고 사람으로부터사람을사람이품으니 사람과사람이사람으로이어지고 사람과사람이사람으로어울리며 사람이사람에게사람인 사람세상날마다새로 열리니 참 좋다!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 이수철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이웃 사랑의 최고의 길“그것은 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산고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사랑하는 대한민국입니다. 분명 이 위기를 주님의 보호아래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욱 민주주의 모범국으로 우뚝 설 것을 믿습니다. 다시 한번, 아니 살아 있는 그날까지 외칠, 만세칠창 중 하나, “대한민국, 한반도 만세!”입니다. 어둠속에 빛을 찾는 사람들이요 참으로 강인한 민초(民草)들입니다. 국난때 마다 나라를 살린 무수한 민초들입니다. 거짓이 진리를,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궁극엔 진리의 승리요 빛의 승리입니다. 진리의 빛앞에 사라지는 거짓의 어둠임을 믿습니다. 진리이자 빛이신 주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이뤄지는 당연하고 자연스런..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 조재형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지난 12월 14일 새벽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채택되면서 직무가 정지되었습니다.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되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대통령의 직무 정지는 찬성표를 택한 국회의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부당하다는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들고 시위의 현장에 참석한 젊은 세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응원봉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응원봉은 젊은 세대가 콘서트에 들고 가는 응원 도구라고 합니다. 응원봉의 종류도 좋아하는 가수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저희 세대는 ‘촛불’을 들고 시위 현장엘 갔습니다. 젊은 세대가 보기에 촛불은 바람이 불..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 반영억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반영억 라파엘 신부님.와서 보아라 한국의 정치 상황은 매우 불안정합니다. 대통령의 계엄선언과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당당하지 못한 처신으로 말미암아 국격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야당이나 여당이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롭게 태어나기는 너무 요원합니다.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나부터 변해야 하는데 남 탓하기에 급급합니다. 소이 잘난 사람은 많은데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진정한 스승은 없고, 스스로 스승을 자처하는 이들이 넘쳐 나서 문제입니다. 진정한 가르침은 입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삶은 없고 입술만 살아 움직이니 앞날이 밝지 않습니다. 그야말..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 이영근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 오늘 말씀은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예수님에 대한 ‘두 개의 증언’입니다. 이는 마치 소개장처럼 우리를 끌어당깁니다. 하나는 세례자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며 증언합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 1,36). 또 하나는 예수님을 만난 안드레아가 형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며 중언합니다.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요한 1,41). 그리고 이에 대한 응답은 우리에게 ‘제자 됨의 길’을 깨우쳐줍니다. 그것은 ‘행위’를 나타내는 ‘일곱 개의 동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 이전의 두 가지 행위요, 만나서 함께 있는 중의 세 가지 행위요, 그리고 만난 후 그 결과로 발생하는 두 가지 행위입니다..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71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