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7235) 썸네일형 리스트형 ~ 연중 제 2주간 수요일 - 사람과 사랑 / 김찬선 신부님 ~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오늘 복음의 장면은 처음서부터 팽팽한 긴장이 느껴집니다.물론 이 긴장은 주님이 아니라 사람들이 야기를 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주님께서 장애인을 고쳐주실지 지켜보고 있었고,고쳐주실 때는 고발해야겠다고 미리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주님도 이것을 미리 알고 계셨을 테지만 정면 돌파입니다.당신이 해야 할 것을 미루거나 하지 않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충돌이 불가피한데 주님은 충돌도 피할 생각이 없습니다.주변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핵심으로 직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핵심입니까?제 생각에 핵심 중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소극적으로는 남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고..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 김동희 신부님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김동희 모세 신부님. “풍요로운 우정으로 꽃피우는 하느님 사랑과 만남으로써, 또는 그 사랑과 새롭게 만남으로써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고립감과 자아도취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복음의 기쁨」8항을 열쇠 삼아 오늘 복음의 문을 열어 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제자들과 급히 밀밭 사이를 질러가십니다. 다른 이웃 고을에 복음을 전하시러 가시는 길일까요, 아니면 누군가 크게 아프다는 전갈을 받으시고 서둘러 그를 찾아가시는 길일까요. 그런데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던 중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호호 불어 먹기 시작합니다. 볕에 익어 가는 밀 내음과 밀 이삭을 흔드는 산들바람! 간단하고 조촐하지만 주님이신 예수님 곁에서 이루어지는 근사한 안식일 식사입니다...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마르 2,28) 일곱째 날 주간은 일곱 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엿새는 노동을 위해 주셨고, 하루는 기도와 휴식과 죄 씻음을 위해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엿새 동안 이런저런 죄에 떨어졌다면, 주님의 날에 하느님과 화해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교회에 가서 주님께 죄를 고백하고, 기도와 뉘우치는 마음으로 참회하십시오. 거룩한 하느님의 전례에 참석하고, 주님께 대한 감사로 기도를 마무리하십시오. 부서지고 쪼개어지지만 결코 없어지지 않는 그대의 스승을 묵상하십시오. 그대가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 앞으로 나아가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십시오...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 상지종 신부님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마르 2,27)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자유롭게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평화롭게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넉넉하게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기쁘게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희망차게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따뜻하게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부드럽게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아름답게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온전하게 쉼이참으로쉼일 수 있도록 사람을 사람답게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 이수철 신부님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분별의 잣대는 사랑“사랑과 자유” 오늘은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입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여러 아녜스 자매들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합니다. 생몰연대를 보니 고작 13세에 순교한 성녀입니다. 성덕과 산 햇수는 무관함을 봅니다. 얼마나 많이 살았는가 보다는 어떻게 사랑의 삶을 살았느냐는, 바로 성덕의 잣대는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성녀 아녜스는 아가타, 세실리아, 루치아와 함께 로마의 4대 순교 성녀에 속합니다. 아녜스는 ‘순결’ 또는 ‘양’을 뜻합니다. 성녀는 발치에 양을 데리고 있거나 팔에 양을 안고 있는 여인으로 그려지지만, 때로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거나 긴 머리칼로 온몸을 덮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성녀..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 이영근 신부님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 오늘 에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의 트집을 잡습니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마르 2,24)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안식일에 해야 할 일의 본질과 우선순위를 깨닫게 됩니다. 곧 ‘해야 할 일’(생명을 살리고 축복하고 하느님을 주인 되게 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생명을 저해하고 자신이 주인 되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자신의 유익과 유쾌함 따르는 일)의 순위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어떤 일을 우선하는 사람인가를 보게 합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안식일을 왜 세우신 것일까? 야훼 하느님께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는 장면에서, 안식일을 주신 이유를 “내가 너희 주 하느님임을 .. ~ 연중 제 2주간 화요일 - 사랑은 없고 힘만 있는? / 김찬선 신부님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어제 복음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주님 말씀으로 끝났습니다.제 생각에 오늘 주님 말씀은 새 술에 해당하는 말씀이고 혁명적인 말씀입니다. 당시 유대인에게 안식일은 최고로 중요한 것이었고,이 중요한 안식일 법을 지키지 않았을 땐 가차 없이 단죄받던 때였는데안식일보다 그리고 안식일 법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 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곧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이제게는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그렇습니다.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이 종종법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단죄합니..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 조재형 신부님 ~ 제1독서▥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6,10-20형제 여러분, 10 하느님은 불의한 분이 아니시므로,여러분이 성도들에게 봉사하였고 지금도 봉사하면서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보여 준 행위와 사랑을 잊지 않으십니다.11 여러분 각자가 희망이 실현되도록끝까지 같은 열성을 보여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12 그리하여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고,약속된 것을 믿음과 인내로 상속받는 이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13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당신보다 높은 분이 없어 그러한 분을 두고 맹세하실 수 없었으므로,당신 자신을 두고 맹세하시면서,14 “정녕코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너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15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끈기 있게 기다린 끝에 약속된 것을 받았습니다.1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7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