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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의기도및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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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는 사람은 자유롭다 ~ 믿는 사람은 참으로 자유롭게 된다. 그는 사람들의 주장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는 전체를 바라보고, 본질적인 것을 식별한다. 그는 지극히 단순해지고, 온전한 존재가 된다. 순수한 상태에 도달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관하여 말하고 있는 것에 더 이상 사로잡히지 않는다. 소유, 명성, 환영 등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는 과거의 상처에서 자꾸만 맴도는 일을 벗어난다. 그는 진리와 자유 안에 있다. - -
~ 열렬한 사랑 ~ 8월 8일 성 도미니꼬 사제 기념일 도미니꼬는 기도 드릴 때 하느님께 특별히 청하는 것 한 가지가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자신으로 하여금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일하게끔 해주는 그 열렬한 사랑을 하느님께 구했다.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여 자신을 송두리째 바칠 때만 자신이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참된 지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우리 구원을 위해 당신 자신을 모두 바치신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고 싶어 했다.(중략) 두세 번이나 주교로 선임되었지만 그때마다 거절했다. 주교직을 갖기보다 자기 형제들과 함께 가난하게 살아가기를 더 원했다. 일생을 통해서 내내 흠 없이 순수성을 간직했다. 신앙을 위해 매맞고 산산이 찢기우면서 목숨을 바치기를 열렬히 원했다. - -
~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삶 ~ 우리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생각이라면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거룩한 뜻에 우리의 뜻을 맞추어야 하지 않겠는가? 한발 더 나아가서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만 가지고서는 부족하고 하느님이 섭리하시는 모든 일에 우리를 온전히 일치시켜야 할 것이다. 하느님의 뜻에 맞춘다는 것과 하느님의 뜻에 합친다는 것과는 다르다. 맞춘다(Conformity)은 우리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붙인다는 뜻이고, 합친다(Uniformity)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우리의 뜻으로 만들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뜻하시는 것이 바로 우리의 뜻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완덕의 가장 높은 정점이고, 우리는 이 정점을 향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 이것이 우리 일의 목..
~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 ~ 하느님께서 나에게 뛰어난 재능을 주셨더라면, 아름다운 용모를 주셨더라면, 건강한 몸을 주셨더라면, 내 영혼이 멸망했을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뛰어난 재능과 훌륭한 지식은 많은 사람들을 교만의 함정에 빠뜨리게 하고, 자만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남에게 큰 상처를 주는 예는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훌륭한 하느님의 선물이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멸망으로 이끈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우리 주변에서도 미모와 건강의 소유자가 인생의 낙오자가 된 예는 많이 있다. 반면에 많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몸이 약하고, 아니면 가난하고, 아니면 재능이 없는데, 종래에는 자기 영혼을 구하고 성인이 된 예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다시 한번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으로 만족하자. "그러나 필..
~ 신뢰하고 또 신뢰하라 ~ "생명을 주신 분이 양식도 주실 것이며 몸을 지어주신 분이 네 옷도 주실 것이다. 하늘나라와 그의 의(義), 다시 말해 완전함을 구하라. 그러면 나머지는 덤으로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다." 이 구절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것이지 수도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신뢰하고 또 신뢰하여라. 절대 불안해하지 말아라. 그리고 네 아이들을 하느님을 위해 잘 길러라. 그러면 좋으신 하느님께서 친히 그들 장래를 이끌어가시되, 네가 할 줄 아는 것보다 그리고 인류 전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백 배, 천 배 훌륭히 이끄실 것이다. - 복자 샤를 드 푸코 -
~ 우리 앞에 두 가지 선택 ~ 모든 것은 끝이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 앞에는 동시에 두 가지의 선택 곧 생명과 죽음의 두 선택이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생활을 통하여 선택한 곳으로 갈 것입니다. 각각 다른 표시를 지닌 두 가지의 도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느님의 모상을 담고 있고 다른 하나는 세상의 모상을 담고 있습니다. 불신자는 세상의 날인을 지니고 있는 반면에 신앙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겨 주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의 날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만 지녀서는 안되고 실제로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
~ 하느님 앞에 겸손하면 ~ 하느님께서는 아무리 죄지은 영혼이라 할지라도 당신 앞에 겸손하면 그 영혼을 거부하지 않으신다. 겸손은 하느님의 노여움을 가라 앉히고,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의 은총을 얻게 된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시련중에서도, 영적 고독중에서도 겸손을 유지하고 있다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욥이 하였던 대로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그 영혼에게 백 배로 상을 주고 내적 기도의 수준을 한층 높혀 당신과 결합하도록 이끌어 주신다.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
~ 지금 이 순간에 ~ 매순간이 중요하다. '시간묵상과 화살기도를 게을리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성인이 되고 말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시간묵상'은 무엇을 뜻하는가? 똑딱똑딱 잠깐이지만 나의 삶을 초침에 맞추어 하느님의 현존을 놓치지 말고 기도하라는 얘기다. 이는 소화 데레사 성녀의 영성에서 가져온 말이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일평생 시간묵상을 했다. 하루에 단 5분도 하느님의 임재를 놓쳐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 바로 하느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