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수난 성 금요일 / 양승국 신부님 ~
2024년 3월 29일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요한 18,1-19,42) 매일미사 말씀 보기 기쁨의 고통, 기쁨의 십자가! 젊은 사제 시절 저는 갈곳없는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아동 양육 시절 책임자로 있었습니다. 제가 주로 담당했던 역할은 각 집에서 사고뭉치 아이들, 문제아들이 생기면 본부로 데리고 와서 모아서, 같이 지내는 일이었습니다. 학교 보내면 백 퍼센트 땡땡이치고, 선생님들 괴롭히고, 제가 모아서 공부를 좀 시키려 하면 즉시 졸아버리고, 저는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공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로구나, 하는 생각에 하루 온 종일, 일년 사시사철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아침 먹고 축구하고, 점심 먹고 농구하고, 저녁 먹고 게임하고, 주말 되면 피시방, 노래방, 등산 낚시 다니고, 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