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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부님들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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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에 있는 하느님 나라 / 강영구 신부님 ~ 내 안에 있는 하느님 나라(天國) -강영구 신부- +하느님 나라가 오는 것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또 ‘보아라,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 그대에게 하느님 나라(天國)를 장소(場所) 개념으로 알아듣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
~ 우리 가운데 있는 하느님의 나라 / 박상대 신부님 ~ 우리 가운데 있는 하느님 나라 -박상대신부- 오늘 복음과 내일 복음은 나병환자 10명을 고쳐준 기적사화(17,11-19)와 끈질긴 과부의 간청을 들어주는 거만한 재판관의 비유(18,1-8)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언뜻 보기에 ‘종말에 관한 교훈’과 같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하느님 나라의 도..
~ 종들의 세상 / 박상대 신부님 ~ 종들의 세상 -박상대신부- 오늘 복음은 "종의 의무에 관한 비유"를 들려준다. 오늘날 보수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 "종의 신분"에 관하여 논한다는 것은 전근대적인 발상으로 치부(置簿)될 지도 모른다. 굳이 논한다면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알아들어야 할 ..
~ 이성 보다 강한 믿음 / 박상대 신부님 ~ 이성보다 강한 믿음 -박상대신부- 오늘 복음은 우리가 마태오복음의 여기 저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개별 주제들을 루가가 한데 모아 놓은 것이다. 루가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주제들을 오늘 복음에 묶어 놓았는데, 그것은 죄의 유혹에 대한 경고(1-3a절; 마태 18,6-9), 잘못의 꾸짖음과 용서(3b-4..
- 2014.11.10 성 레오 교황 기념일 자비의 전문가 / 인영균(클레멘스) 신부님 - 인영균 레오 대교황 기념일(2014년 11월 10일) 자비의 전문가 “여러분의 과업은 바로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종님이 꽃동네에서 우리 수도자들에게 하신 첫 말씀입니다. 그런데 수도자뿐 아니라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
~ 사랑 기도로 지은 하느님의 집 / 배광하 신부님 ~ 사랑·기도로 지은 하느님의 집 -배광하 신부- 하느님 집에 대한 열정 육의 성전 라테라노 대성전에 대한 수식어는 많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전’, ‘로마의 4대 성전의 하나’, ‘모든 교황님들의 착좌식이 있었던 성전’ 등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300년의 긴 세월 동안 ..
~ 기도없는 성전은 건물이다. / 박상대 신부님 ~ 기도 없는 성전은 건물이다. -박상대신부- 오늘 전세계 가톨릭교회는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을 기념한다. 라테라노 대성전은 324년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274-337) 황제가 세웠고, 실베스터 1세 교황이 축성하여 로마의 주교인 교황의 주교좌성당으로 삼았다. 대성전에 인접한 라테라..
~ 라테라노 대성전 축일 마음짱, 하느님의 얼굴 / 인영균 (클레멘스) 신부님 ~ 인영균 라테라노 대성전 축일(2014년 11월 09일) 마음짱, 하느님의 얼굴 오늘은 아침 햇살이 참 좋습니다. 깨알같은 햇살이 창밖 대나무 잎에 대롱대롱 매달려 잔잔히 부는 바람 따라 알알이 떨어지고 있네요. 눈이 참 편합니다. 마음도 편해집니다. 이처럼 자연은 그 자체로 창조주 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