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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 3주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부활 제3주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부활 3주일에 우리는 요한 복음의 끝부부인 21장의 내용을 듣습니다. 21장은 베드로의 사목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신의 사목직을 맡기기 전에 당신께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하십니다. 티베리아 호수에서 시몬 베드로를 비롯하여 제자들이 고기잡이를 나갔지만 제자들은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없이 우리는 악의 세력이 기승을 부리는 어둠 속에서 우리는 아무런 신앙의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실패에 애정어린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얘들아’라는 이 호칭은 바로 애정어린 친밀감의 표시입니다. 부활체험의 시작은 이처럼 따뜻한 마음의 건넴에서 시작됩니다. 얼어 붙은 ..
~ 부활 제 3주일 / 상지종 신부님 ~ 부활 제3주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당신의 목숨을 바쳐사랑하고 또 사랑했던 벗들 제 살길 찾아 당신을 버리고옛 삶으로 돌아간 벗들 익숙한 옛 삶에서실패하고 낙담한 벗들 당신의 말씀에 따라옛 삶에서 새 결실을 맺은 벗들 다시 살아난 당신을 마침내 알아보고부끄러움에 당혹해 하는 벗들 당신은 누구십니까차마 물어볼 수조차 없는 벗들 벗들의 부끄러움을 씻어주시고벗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시며 벗들을 따뜻하게 품으시고벗들과 당신을 하나로 이어주시며 벗들에게 새 삶을 열어주시고벗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시며 부활하신 주님께서사랑하시는 벗들을따뜻하고 부드럽게 부르시는 말씀 ‘괜찮아, 와서 아침을 먹자’
~ 부활 제 3주일 / 조재형 신부님 ~ 부활 제3주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어른”과 “꼰대”는 나이는 비슷할 수 있지만, 태도와 사고방식에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어른은 존경하고 싶은 사람, 꼰대는 피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어른은 젊은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자기의 경험을 나누되 강요하지 않고, 조언이 필요할 때만 건넵니다. 과거의 방식을 절대 기준처럼 내세우지 않으며, 세상이 변했음을 인정하고 기꺼이 배우려 합니다. 직책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합니다. 반면 꼰대는 자기 말만 옳다고 생각하고, 대화가 아닌 설교를 합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며, 세대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변화를 거부합니다. 나이나 지위를 내세워 복종을 요구합니다. 제가 아는 어른의 기..
~ 부활 제 3주일 / 이영근 신부님 ~ 부활 제3주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 생명이 생생하게 돋아나는 5월은 영원한 생명을 잉태하신 어머니 성모님의 달입니다. 오늘은 부활 3주일이며, 생명주일입니다. 봄이 싹을 틔우며 생명을 증명하듯이 오늘 도 생명을 증언합니다. 에서 사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께서 구세주이심을 증언합니다. 최고의회 앞에 선 베드로는 성령의 감도를 받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증언하여 말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사도 5,30) 는 하느님 나라의 천상전례에서 수많은 군중이 환호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곧 하늘과 땅위와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들이 바치는 경배와 찬미의 노래입니다. 오늘 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생생한 모습으로 제..
~ 부활 제 3주일 / 호명환 가를로 신부님 ~ 부활 제3주일. 호명환 가롤로 신부님.CAC 매일묵상참으로 바라보기! - 열여덟 번째 주간 실천 하느님의 숨 CAC(Center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 2025년 5월 23일 토요일 - 열여덟 번째 주간 (호명환 번역) 바라본다는 것은 자연의 놀라움 안에서 그 경이로움을 받아들이고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 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매일 묵상은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에 뿌리를 두고 리처드 로어와 CAC 운영진, 그리고 객원 교수들의 묵상 글을 제공해 주어 우리의 영적 수양을 심화시켜 주고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동정(compassion)을 구현하도록 도와줍니다. 리처드 신부는 오랫동안 광야나 숲에서 자연 피정을 지도하면서 시행해온 "참으로 ..
~ 부활 제 3주일 / 송영진 신부님 ~ (2025. 5. 4.)(요한 21,1-19)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1-19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3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4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
~ 부활 제 3주일 / 기경호 신부님 ~ 5월 4일 다해 부활 제 3주일(요한 21,1-19)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1-19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3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4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그들이 대답하였다..
~ 부활 제 3주일 / 김명겸 요한 신부님 ~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손수 아침을 준비해 주시고 제자들과 함께하십니다. 아침을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세 번에 걸친 사랑 질문에 매번 예수님의 임무를 맡기는 말씀이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케파, 베드로라고 이름을 주신 시몬에게 당신의 양들을 맡기십니다. 요한복음이 시작하면서 당신께서 반석이라고 이름을 주시고 요한복음이 마치면서 이제는 그 반석이 어떤 역할을 할지 알려주십니다. 그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임무를 맡기십니다. 베드로의 연약함을 보아서는 그 임무에 적임자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예수님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임무를 맡기시기 전에 예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