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선(레오나르도) OFM (1682) 썸네일형 리스트형 ~ 연중 제 22주간 금요일 - 하느님 앞에 겸손하면 / 김찬선 신부님 ~ “내가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나에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그렇다고 내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요즘 우리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면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님은 물론통치도 아니고 그저 오기 부림이요 깔아뭉갬이요 자기가 다 옳다입니다. 과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겠다고 했을 때 이 말이 권력에 굴복하거나빌붙지 않고 오직 법대로 하겠다는 말로 들리어 좋게만 생각했는데지금 와서 보니 누구에게도 머리를 숙이지 않겠다는 교만일 뿐이고,법대로 하겠다는 것도 남은 법대로 하고 자기는 예외인 법대로이며,그래서 결국 자기 마음대로일 뿐입니다. 왜 이럴까 생각하면옛날 제가 오래 양성 책임을 맡다 보니 훈.. ~ 연중 제 22주간 목요일 - 사실은 / 김찬선 신부님 ~ “형제 여러분, 아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여러분 가운데 자기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그가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합니다.우리는 흔히 남을 속이는 것만 반성하는데어쩌면 남을 속이기에 앞서 자신을 속이고,남을 속이기보다 자기를 속이는 경우가 더 많기에,이것을 먼저 그리고 더욱더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속입니까?자기를 잘못 생각하는 것과 더 나아가 자기를 잘못 믿는 것입니다. 그 한 예로 오늘 바오로 사도는 자기가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자기가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를 속이는 거라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사실 자기를 속이는 사람이 많아서 소크라테스도 ‘.. ~ 연중 제 22주간 수요일 -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 / 김찬선 신부님 ~ 나는 여러분을 영적이 아니라 육적인 사람,곧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으로 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란?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좋아하고,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는. 의견이 같은 사람하고만 친하고,의견이 다른 사람과는 원수지간인. 그래서 원수 사랑은 꿈도 못 꾸고,내 편과 네 편으로 파당을 만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당신에게 오라는 주님은 좋고,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과 나누고 당신을 따르라는 주님은 싫고,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라시는 주님은 더 싫은. 그렇다면 영적인 사람,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어른은 이 반대이겠지! ~ 연중 제 22주간 화요일 - 현세적 인간과 영적인 인간 / 김찬선 신부님 ~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두 부류의 인간을 얘기합니다.현세적 인간과 영적인 인간을. 현세적 인간과 영적인 인간은 보통 이렇게 구분합니다.현세적인 인간은 말 그대로 현세를 지향하고,영적인 인간은 현세를 초월하여 저 위를 지향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현세를 삽니다.그러니 우리는 모두 현세적 인간이라고 해야 할 것이고,마땅히 현세를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현세를 열심히 살지 않으면서 영적으로 산다는 것은 거짓입니다.예를 들어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처자식 먹여 살리는 데 소홀히 하면서온종일 기도하는 사람을 우리는 현실도피자나 건달이나 한량이라고 하고,재산을 몽땅 교회에 갖다 바치고 가족을 팽개친 사람을 광신도라고 하지,그런 사람을 영적인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집착과 추구라는 말.. ~ 연중 제 22주간 월요일 - 성령에 열린 입과 귀 / 김찬선 신부님 ~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성령일 것입니다.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이 성령의 도유받은 분이심을이사야서를 인용하여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성령으로 선포한다고 말합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바오로도 그렇고 특히 주님께서 성령으로 말씀하시지만사람들은 그렇게 알아듣지 않고 화가 잔뜩 나 주님을 죽이려고 합니다.그러니까 주님께서 성령으로 말씀하셨지만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알아듣지 않고 인간적으로만 알아들은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 ~ 연중 제 22주일 - 두려워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하는 우리 / 김찬선 신부님 ~ 직장 상사가 하라는 것은 군소리 없이 하지만엄마에게는 함부로 말하면서 엄마의 말을 콧등으로도 듣지 않는다.조폭의 막말은 꼼짝못하고 들으면서 아버지의 말은 가볍게 넘긴다. 우리가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왜 이럽니까? 그것은 사랑으로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듣기 때문입니다.더 풀이하면 사랑으로 하는 말을 사랑으로 듣기보다강압으로 하는 말을 두려움 때문에 듣기 때문입니다. 주먹이 법보다 가깝다고 흔히 말하는데 비슷한 맥락입니다.이걸 뒤집으면 법은 주먹보다 멀며,사랑은 법보다 멀고 주먹보다는 더, 더 멉니다. 그런데 오늘 신명기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아주 가까이 계시는 분이라고 합니다."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 연중 제 21주간 토요일 - 자랑하지 않기 / 김찬선 신부님 ~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은 속된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이가 많지 않았고유력한 이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독서와 복음에 비추어 볼 때 저는 저의 출신과 처지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우선 복음에 비춰 저는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아니니 다행입니다.저는 그야말로 Positive Thinking(긍정적-적극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입니다. 그래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고 특히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되면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에 그 일을 하는 데 저는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이요 사랑이시라고 하느님을 믿고 모진 분이라고는 생각지 않으며,사람들에 대해서도 믿기로 선택하였기 때문인지 잘 믿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믿기로 선택한 것에는 계기가 있었습니다.옛날 이발.. ~ 연중 제 21주간 금요일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 김찬선 신부님 ~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여러분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어렸을 때지혜로운 어른들이 자주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말씀 말입니다.어렸을 때 이 말은 어른이 해주시는 말씀이니 무슨 뜻이 있겠지,하고 받아들이긴 했지만 실은 알아듣기 힘든 말이었지요. 지금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그때는 오죽했겠습니까?그런데 참으로 맞는 말씀입니다.질 줄도 아는 사람이 큰 사람이고 이기는 사람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힘이시고하느님의 지혜라고 바오로 사도가 말한 그대로입니다. 사실 십자가를 질 줄 모르는 약한 사람이 아닙니까?반대로 십자가를 질 줄 아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지요. 역도 경기에서 더 무거운 것..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