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인의마을

(810)
~ 오늘의 나, 내일의 나는 / 법정스님 ~ 오늘의 나, 내일의 나는 산다는 것은 비슷비슷한 되풀이만 같다. 하루 세 끼 먹는 일과 일어나는 동작, 출퇴근의 규칙적인 시간 관념 속에서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온다. 때로는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또는 후회를 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노상 그날이 그날 같은 타성..
~ 밀려 드는 그리움 / 시인 - 용혜원 ~ 밀려드는 그리움 / 용혜원 밀려드는 그리움을 어찌 할수 없어 명치끝이 아파올 때면 기슴이 온통 기대 생각으로 가득차 감당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않고 보고 싶은 생각에 온몸이 눈물로 젖는다 사랑하지 말걸 그랬다 그대 나에계 올 때 외면할 걸 그랬다 그대를 단 한번이라..
- 사랑이라는 말 / 용혜원 - 사랑아라는 말 /용혜원 세상에서 가장 흔한 말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말이 사랑 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상랑하는 사람에게 들을 수 있을 때도 행복하지만 사랑이라는 말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을 때는 더 행복합니다 세상에는 그렇게 흔한 사랑한다는 말을 ..
~ 인연의 고리 / 글- 미풍 김영국 ~ 인연의 고리 글 / 美風 김영국 그대와 즐겨듣던 음악이 흐르고 따라 부르고 싶지만, 눈물 나올까 봐 가슴 깊은 곳에서만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힘겨웠던 삶을 고달프게 걸으면서도 묵묵히 내색하지 않고 가슴 깊은 곳에 묻어야만 했던 그대 그 짐을 덜어주지도 못하고 따듯한 말 한마디로 ..
~ 누군가가 너무나 그리워질 때 ,,, / 원선 스님 ~ 누군가가 너무나 그리워질 때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모두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곁에 있는다는 것은 현실에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 아래, 저 달빛을 마주보..
~ 마음 속에서 피어 나느 꽃 / 법정 스님 ~ 마음에서 피어나는 꽃돌이켜보면 행복의 조건은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먹고 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렸다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때문에 사는지어떻게 사는 것이 내 몫의 삶 인지를 망각한 채하루하루를 덧없이 흘려 보내버린 내가행복해지고 싶다면 이것저것 챙기면서거두어 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과지닌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행복은 밖에서 오는것이 아니라우리 마음에서 꽃처럼 피어난다내가 행복해지려면 먼저내 이웃을 행복하게 해 줘야 한다이웃과 나는 한생명의 뿌리에서나누어진 가지이기 때문에이웃 행복이 곧 내 행복으로 이어진다소원했던 친구에게 이 가을날편지를 쓴다든지, 전화를 걸어정다운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일은돈 드는 ..
~ 사랑하고도 외로운 것 / 시- 김경훈 ~ 사랑하고도 외로운 것은 사랑하고도 그렇게 사랑하고도 외로운 것은 그대 곁에 잠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어서 그렇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 것은 그대 곁으로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서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아파오는 가슴은 낯선 타인으로 그대 앞에 서서 붉은 입..
~ 파란 가을의 시와 Twin Violin 연주곡 / 곽재구 ~ 파란 가을의 시 - 곽재구 가을에는 먼 길을 걷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며 걷고 파란 강물을 따라 걷고 언덕 위의 파란 바람을 따라 걷습니다 가을에는 마주치는 이의 얼굴도 파랗습니다 염소를 몰고 가는 할머니의 주름살도 파랗고 계란이 왔어요 번개탄이 왔어요 장돌림 봉고차의 스피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