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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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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마지막 유머 / 박완서 ~ 어머니의 마지막 유머- 박완서- 어머니는 구십 장수를 누리셨지만 한 번도 망령된 말씀이나 이상한 행동을 하신 적이 없다. 그러나 돌아가시기 십여년 전, 눈에서 미끄러지셔서 많이 다치신 적이 있다. 대퇴부가 크게 부서져서 두 번의 대수술 끝이 겨우 걸으실 수 있게 되었지만 한쪽 다..
~ 지란 지교를 꿈꾸며,,, / 시인- 유안진 ~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
~ 그 밤엔 / 시인- 용혜원 ~ http://cafe.daum.net/lcg420/Gqq2/3829 그밤엔 / 용 혜원 그 밤엔뛰어나가도 싶었습니다 모든걸 버리고 다시한번 내삶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묶여 있고 고정되여 있고 늘 같은 것이 싫어 훌훌 벗어버리고 자유로워 지고 싶었습니다 그 밤엔 헤메고만 싶었습니다 모든걸 잊고 모든걸 지우고 다..
~ 참 좋은 이웃 / 석랑 조윤현 ~ 참 좋은 이웃 석랑 조윤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사람보다는 정말 소중한 건 단 한 사람이라도 내 마음 터놓고 어려우면 어려운 데로 기쁘면 기쁜 마음대로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이웃, 허물을 꼬집지 아니하고 남을 배려할 줄 ..
~ 고독에 대하여 / 시인 - 용혜원 ~ 고독에 대하여 / 용 혜원 사람들 속에 섞여있어도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둘이 같이 있어도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혼자 있으면 정말 혼자 남아 있다는 느낌이 들 때 고독이 찾아 온다 하루종일 몇날 몇일 전화 한통 걸려오지 않고 편지 한 통 없고 갈곳도 없고 오라는 곳도 없고 모든것이 ..
~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 시인 용혜원 ~ ♡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 당신은 무덤덤한 사람인 듯하지만 당신 곁에 있으면 커다란 바위에 몸을 기댄 듯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당신은 늘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지만 당신 곁에 있으면 불안이나 걱정도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당신은 내 마음 속속들이 채워주..
- 삶의 따뜻한 이야기 / 시인- 용혜원 - 따뜻한 삶의 이야기 / 용혜원 허전한 빈 가슴을 채워주고 서로 어긋나 괴로운 일 없도록 살려고 합니다. 눈시울 뜨겁게 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신나는 이야기들을 그려 놓으려 합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삶이기에 다가오는 쓸쓸함이 다 사라지도록 살아가..
~ 제일 아름다운 마음 / 이한규 ~ 제일 아름다운 마음 옛날에 한 성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을 평범한 존재로 여겼지만 그가 가는 곳마다 신기하게도 사랑의 꽃향기가 넘쳤습니다. 어느 날, 미(美)의 천사가 찾아와 말했습니다. “성자님!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말해보세요. 혹시 치유의 능력을 원하세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