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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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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최고의 영양제 / 박성철 ~ 인생 최고의 영양제 스위팅이라는 사람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이런 멋진 말을 했답니다. 사람은 40일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고 3일 동안 물을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으며 8분간 숨을 쉬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단 2초도 살 수 없다 희망 없이는" 그렇답니다 똑 같..
~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 시인 - 용혜원 ~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용혜원(낭송/이베다)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누구든이 아니라 마음이 통하고 눈길이 통하고 언어가 통하는 사람과 잠시만이라도 같이 있고 싶습니다 살아감이 괴로울 때는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힘이 생깁니다 살아감이 지루할 때면 보고픈 사람이 있으면 용기..
~ 죽음 같은 고독 / 시인- 용혜원 ~ 죽음 같은 고독 - 용혜원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고 누군가를 바라볼 수 있었을 때는 고독을 멋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나를 바라보지 않고 내 주변엔 아무도 없다고 느꼈을 때 혼자라는 것은 혼자라는 것을 느끼는 것은 심한 우울증처럼 죽음 같은 고독이었습니다
~ 인생은 구름 같은 것 / 글 도암 ~ ♡인생은 구름 같은 것♡ 누군가가 청춘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 바람이라고 말하리 누군가가 인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 또한 구름이라고 답하리라. 바람처럼 왔다가 가버린 청춘 누가 그 바람을 돌릴 수 있을까. 구름처럼 정처없이 흘러가는 인생 그누가 저 구름 붙잡으리오. 오늘 ..
~ 을미년 새해 맑은 강 / 나종오 ~ 을미년 새해 맑은강 / 나 종 오 말해 저물어 가고 청양 해 떠 올라 음양오행 사시사철 천지만물 변해 가는데 겨울이 가고 나면 따뜻한 봄 찾아오니 순리대로 복되게 살아가보자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꽃다운 어린학생 꿈 묻고 수장 당해 이 슬픔 어디다 호소 할 거나 남의 일 아니고 내..
~ 적막한 해가 기울면 / 수메르 ~ 적막한 해가 기울면 / 수메르 적막한 해가 기울면 어둠을 틈타, 땅속으로 스미는 그림자 분주했던 유종의 시간이 발 아래 눕는다 어디에도 깃들지 못하고 궁지에 내몰린 회한들 허무가 존재의 조건인 것처럼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차라리 비어있어 여유로운 경지에서 의식은 언제나 무의..
~ 삶과 소유 / 법정스님 ~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
~ 아홉가지 기도 / 도종환 ~ 아홉 가지 기도 나는 지금 나의 아픔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아픔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나의 절망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절망만을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깊은 허무에 빠져 기도합니다, 그러나 허무 옆에 바로 당신이 계심을 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