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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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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헤민 스님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는가? 내가 쉬면 세상도 쉰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사이의 거리감과 쉼표 때문이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울적하면 그냥 그 마음을 가만히 내버려 두라. 내가 ..
~ 나는 가울을 좋아합니다 / 시인 - 정용철 ~ ♧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햇살과 그늘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햇살을 받아 빛나는 나뭇잎과 그 아래에서 숨을 죽인 채 나뭇잎의 밝음을 받쳐 주는 그늘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나를 밝히면서도 남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될 것입..
~ 구월의 시 / 시인 조병화 ~ ★구월의 시 - 조 병화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여름만큼 무거워지는 법이다. 스스로 지나온 그 여름만큼 그만큼 인간은 무거워지는 법이다. 또한 그만큼 가벼워지는 법이다. 그리하여 그 가벼움만큼 가벼이 가볍게 가을로 떠나는 법이다. 기억을 주는 사람아 기억을 주는 사람아 여름으..
~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 신달자 에세이 중에서,,, ~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 다 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지 말자 중요한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 가을 이야기 / 시인 - 용혜원 ~ 가을 이야기 / 용혜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
~ 가을 이야기 / 시인- 용헤원 ~ 가을 이야기 / 용혜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
~ 한순간 머물다 떠난 사람 / 시인 용혜원 ~ 한순간 머물다 떠나는 사랑 - 용혜원 그대 나에게 한순간 머물다 떠난다 하여도 온몸과 온 영혼을 다하여 사랑했습니다 그대 한번 웃기만 해도 행복했는데 그대 한번 껴안아 주면 부러울 것이 없었는데 그 모든 자취 가시가 되어 내 마음을 찔러옵니다 그대 언제나 나와 함께하겠다 하던 ..
~ 서로 길이 되어 가는 곳 / 박노해 ~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 - 박노해 올곱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 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