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8439) 썸네일형 리스트형 ~ 부활 제 4주일 성소 주일 / 오상선 신부님 ~ 5월 11일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제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13,14.43-52그 무렵 바오로와 바르나바는14 페르게에서 더 나아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르러,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았다.43 많은 유다인과 유다교로 개종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이 따라오자,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들에게 이야기하며하느님의 은총에 계속 충실하라고 권하였다.44 그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들었다.45 그 군중을 보고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바오로의 말을 반박하였다.46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 부활 제 4주일 / 조명연 신부님 ~ 2025년 5월 11일 부활 제4주일 지난주 우리 성당에서는 교구에서 주최하는 꽃봉오리 그림대회가 열렸습니다. ‘성당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라는 주제였지요. 어떻게 그리는지 둘러보는데, 크레파스로 열심히 그림 그리는 아이의 모습에서 어렸을 때의 한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소풍 가서 그림대회가 있었습니다. 크레파스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너무 힘을 주었을까요? 크레파스가 뚝 하고 부러진 것입니다. 그 순간 저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그림대회 간다고 어머니께서 사주신 새 크레파스였거든요. 그런데 가장 큰 이유는 이 크레파스가 부러졌으니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울고 있는 제게 선생님께서 다가오셨고 크레파스 부러진 것 때문에 울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 부활 제 4주일 성소주일 - 주님이 진정 나의 목자라면 / 김찬선 신부님 ~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를 당신 양이라고 하십니다.그런데 그런 주님을 우리는 뭐라고 하나요?나의 목자라고 하나요? 물론 신앙인인 우리는 주님을 나의 목자라고 하겠지요.생각으로는 그리고 말로는.그러기에 관건은 실제로 나의 목자이냐? 그것입니다. 그 기준을 오늘 주님께서는 제시하십니다.우리가 주님의 양이고 그래서 주님이 우리 목자라면그분의 양들인 우리는 그 목소리를 알아듣는다고 하십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우리는 여기서 알아듣는다는 말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이 말은 ‘듣는다.’와 ‘안다.’가 합쳐진 말입니다. 우선 양들인 우리는 목자인 주님 말씀을 듣습니다.여기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주님이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을 듣기 싫어하지 않고 기꺼이 듣는 것입니다.그런데 주님 말씀이.. ~ 부활 제 3주간 토요일 / 조명연 신부님 ~ 2025년 5월 10일 부활 제3주간 토요일 혹시 어젯밤 꿈을 기억하십니까? 어떤 분은 꿈을 꾸지 않는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대학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꿈을 적어 오라는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그러자 학생 중 몇 명이 항의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꿈을 안 꾸는데요?” 교수님은 “꿈꾸는 것까지 과제입니다.”라면서 일주일 안에 무조건 과제를 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일주일 뒤, 학생들은 과제를 모두 제출했을까요? 그리고 꿈을 꾸지 않는다는 학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제를 내지 않은 학생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학점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꾸지 않던 꿈도 꾸게 합니다.” 학생에게는 학점이 제일 무서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인이 제일 무.. ~ 부활 제 3주간 토요일 / 김동현 신부님 ~ 부활 제3주간 토요일. 김동희 모세 신부님. 한 주 내내 이어 온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요한 6장 참조)이 오늘로 끝납니다.그런데 제자들 가운데 많은 이가 이 가르침에 걸려 넘어집니다.“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6,60)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6,66)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게 되었다고 오늘 복음은 전합니다.떠난 이들은 여느 ‘군중’이 아니었습니다.그들은 오랫동안 예수님께서 베푸신 많은 기적을 보고 권위 있는 가르침을 들으며 배운 ‘제자들’이었는데도 그분을 떠났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도 떠나고 싶은지를 물으십니다.그때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께 대답합니다.“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 ~ 부활 제 3주간 토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부활 제3주간 토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요한 6,66) 변덕스러운 믿음은 들어설 자리가 없다 변덕스러운 믿음이라는 쭉정이는 유혹이라는 돌풍이 불 때마다 저 가고 싶은 만큼 멀리 날아가 버리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곳간에 쌓일 곡식 더미는 한결 깨끗해질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거북하게 느낀 제자 일부가 그분께 등을 돌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나머지 제자들은 그때문에 그분을 따르기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생명의 말씀이며 하느님에게서 오신 분임을 알았기에, 그들은 그분께서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조용히 물으신 뒤에도 끝까지 그.. ~ 부활 제 3주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요한 6,67) 믿으니 함께함께하니 믿음 희망하니 함께함께하니 희망 사랑하니 함께함께하니 사랑 기뻐하니 함께함께하니 기쁨 닮으니 함께함께하니 닮음 ~ 부활 제 3주간 토요일 / 이수철 신부님 ~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삶은 선택이다“선택의 달인, 베드로와 열한 제자들” “내게 베푸신 모든 은혜,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시편116,12-13) 삶은 선택입니다. 삶은 선택이자 은총입니다. 우리가 수도생활을 선택한 것도 선택이전에 부르심의 은총이 선행했기에 가능했음을 봅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바 좋은 선택에 이어 훈련, 그리고 습관화입니다. 이에 해당되지 않는 수행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도도 침묵도 겸손도 믿음도 희망도 사랑도 선택이자 훈련이요 습관입니다. 세월흐르면 마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으로 삽니다. 습관의 힘, 습관의 고마움입니다. 오는 복음은 생명의 빵을 주제로 한 요한복음 6장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73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