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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 예수고난회 김준수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예수고난회 김준수 신부님.“세례자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루카 9,7)   저는 아직도 호기심이 참 많습니다. 『호기심과 기쁨에는 공통된 속성이 있다. 긍정적인 경험에는 대부분 호기심과 기쁨이 어느 정도 깃들어 있다. 음악, 춤, 요가, 운동, 독서, 영화, 하이킹, 여행, 속 깊은 대화, 어린 시절의 놀이 등이 긍정적인 경험에 포함된다. 호기심의 감정적 패턴은 우리 뇌의 신경회로에서 나타난다. 우리 뇌 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흥겨운 경험으로 인해 마약 성분이 섞인 도파민이 분출되는 현상을 확인할 것이다. 』 (토드 카시단의 「행복은 호기심을 타고 온다.」 중에서) 호기심은 누군가가 나에게 안겨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루카 9,9) 그리스도인과 함께 고난을 겪으시는 그리스도 저는 진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하듯,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도인 안에서 고난을 겪으십니다. 머리의 영광이 지체에 미치듯, 지체의 고통은 머리의 고통이며 상처입니다.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로구나!”(마르 6,16). 이 똑똑한 임금, 이 유명한 판관, 풍기 단속관이며 규율의 수호자, 무죄도 응징하고 죄도 벌하는 자가 요한의 목을 베었노라 실토합니다. 그러나 그 파렴치한 행위가 왕권에 누가 될세..
~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루카 9,9)  주님의 사람만이오롯이 주님을만날 수 있답니다 착한 사람만이착하신 주님을만날 수 있답니다 올곧은 사람만이올곧으신 주님을만날 수 있답니다 부드러운 사람만이부드러우신 주님을만날 수 있답니다 너그러운 사람만이너그러우신 주님을만날 수 있답니다 깨끗한 사람만이깨끗하신 주님을만날 수 있답니다 주님의 사람만이참으로 주님을만날 수 있답니다
~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 이수철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허무의 병, 무지의 병“약(藥)은 사랑의 하느님뿐이다!”   사랑과 겸손의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이 선물처럼 우리를 찾아오시듯 시(詩)도 그렇게 선물처럼 찾아옵니다.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참 맘에 드는 시가 찾아왔을 때 기쁨은 참으로 오래갑니다. 얼마전 “꽃”이라는 시가 찾아 왔고 그때도 나눴지만 곱게 피어난 맨드라미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인에게 재차 시화(詩畫)를 부탁하여 어제 저녁 무렵, 세상사에 지쳐있는 많은 분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사랑의 나눔도 중요하기에 저녁 묵상시간, 휴식시간에 나눴습니다.   “꽃같은하루꽃같이살자”   새삼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지요. 하루하루 꽃같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꽃같이 기쁘게 살자는 것입니다. 8월 중순에 찾아..
~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 조재형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내우외환(內憂外患)’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나고 나면 내우외환은 대나무의 마디처럼 더 높이 자랄 수 있는 디딤돌이 되지만, 시련과 아픔의 순간은 힘들기 마련입니다.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이 없다.’라고 합니다. 신문사에 있을 때는 없었던 일들이 본당에서는 파도처럼 밀려오곤 합니다. 오랜 동안 투석하는 어르신이 있습니다. 힘든 중에도 성체를 모시면서 기뻐하였습니다. 뜻하지 않는 교통사고로 남편과 아들이 병원에 있는 자매님이 있습니다. 남편은 재활운동하면 된다고 하고, 아들은 자가 호흡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며 미소 짓는 자매님을 보았습니다. 욥에게 시련과 고통이 스나미처럼 밀려왔듯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이 있습니다. 잘 되는 사업에 어려움..
~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 반영억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반영억 라파엘 신부님.하느님의 자비에 기뻐하라   가끔 꿈 얘기를 듣습니다. 좋은 꿈을 꾸어서 복권을 샀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서운 악몽에 시달려 밤잠을 설치고 그 꿈 때문에 마음이 흔들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꿈은 꿈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꿈이고, 아무리 험해도 꿈입니다. 그러므로 꿈은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고, 기뻐하며 또 예언의 성격을 지녔다면 철저히 준비하면 됩니다. 꿈에 끌려다녀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꿈대로 안 좋은 일이 생기게 됩니다. 좋지 않은 꿈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꿈을 다스리지 못하고 그 꿈에 매여 집착하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꿈을 꿈 이상으로 ..
~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 이영근 신부님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   오늘 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헤로데 영주는 이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루카 9,7)   “이 모든 일”은 예수님의 기적에 대한 이야기들뿐만이 아니라, 바로 앞 장면에서 보여준 제자들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될 것입니다. 이토록, 그분의 제자들마저 그 권능을 행하는 것을 전해들은 헤로데는 몹시 당황했던 것입니다. “당황했다”는 말의 원어의 뜻은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상태’로 ‘몹시 불안한 상태’에 빠진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헤로데의 이 혼란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본문에 따르면, 그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은 것은 세 가지였습니다. ‘죽은 요한이 살아났다는 것’과 ‘엘리야가 나타났다’는 것과 ‘옛 예언자 한 ..
~ 빠다킹 신부님과 새벽을 열며,,, ~ 2024년 9월 26일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미국의 퓨 연구소(Pew Research Center)에서 과거보다 훨씬 오래 사는 데 대한 미국인의 태도를 조사했습니다. 응답자들은 암을 완치하고 인공 팔다리를 자유롭게 장치할 시대가 오리라는 데 대해 낙관했으며, 수명을 연장하는 의학의 발전들은 전체적으로 좋아지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노화 과정을 늦추는 것은 이 사회에 오히려 나쁘다고 답변했습니다. 고령화로 경제적 부담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고, 세대 간의 협력이 줄어들어 가족 구조의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 밖에도 많은 문제로 이 사회에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더 오래 살 수 있는 치료가 나온다면 받겠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했을까요? 사회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