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351)
~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상지종 신부님 ~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차마바라볼 수조차 없다고고백하는 이에게 기꺼이보여주시는당신처럼 나 그럴 수 있기를 차마말씀드릴 수조차 없다고고백하는 이에게 기꺼이들어주시는당신처럼 나 그럴 수 있기를 차마모실 수조차 없다고고백하는 이에게 기꺼이다가가시는당신처럼 나 그럴 수 있기를 차마마주할 수조차 없다고고백하는 이에게 기꺼이마주하시는당신처럼 나 그럴 수 있기를 차마함께할 수조차 없다고고백하는 이에게 기꺼이함께하시는당신처럼 나 그럴 수 있기를 차마품을 수조차 없다고고백하는 이에게 기꺼이안기시는당신처럼 나 그럴 수 있기를
~ 연중 제 24주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4주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사이에서 사랑미움 사이에서 받듦누름 사이에서 나눔앗음 사이에서 이음가름 사이에서 품음밀침 사이에서 함께홀로 사이에서 살림죽임 사이에서
~ 연중 제 23주간 목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 6,36)  사람이기에쉽지 않지만 하느님의 사람이니 하느님처럼사랑하렵니다 사람이기에쉽지 않지만 하느님의 사람이니 하느님처럼내어주렵니다 사람이기에쉽지 않지만 하느님의 사람이니 하느님처럼보듬으렵니다 사람이기에쉽지 않지만 하느님의 사람이니 하느님처럼용서하렵니다 사람이기에쉽지 않지만 하느님의 사람이니 하느님처럼자비로우렵니다
~ 연중 제 23주간 수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아무 것없기에 나있으니 행복한 사람 모든 것있기에 나없으니 불행한 사람 나없어져 너있기에 행복한 사람 나있으려 너없애니 불행한 사람 너없어도 임계시니 행복한 사람 너있기에 임없으니 불행한 사람
~ 연중 제 23주간 월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루카 6,8)  차가운 사람들눈길 거두어 어엿이있음에도 차라리없어야하는 보잘것없는작은 벗에게 살가운마음 담은 눈길 건네는사람이고 싶다
~ 연중 제 23 주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3주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귀먹은 이들은듣게 하시고,말 못하는 이들은말하게 하시는구나.”(마르 7,37)  들음으로써말 못하는 이가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말함으로써귀먹은 이가듣게 하는 것입니다 보임으로써볼 수 없는 이가보게 하는 것입니다 스밈으로써느낄 수 없는 이가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품음으로써외로운 이가함께하게 하는 것입니다 먹힘으로써배고픈 이가배부르게 하는 것입니다 나눔으로써가지지 못한 이가갖게 하는 것입니다 돋움으로써시들어가는 이가푸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끎으로써멈춰선 이가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섬김으로써보잘것없는 이가어엿하게 하는 것입니다
~ 연중 제 22주간 목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그날 새벽 뭍에다 배를 대고빈 그물을 씻고 있었지초췌한 모습 허탈한 마음으로 밤새 나에게 아무 것도베풀지 않은쌀쌀맞기 그지없던 다시 보고 싶지 않은그러나 이내 곧다시 맞닥뜨려야만 하는 삶의 터전이요고통의 현장인호수를 등지고서 말이야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지만무언가 해야만 했기에 그저 내 손가락들을작은 물고기 삼아그물코에 넣었다 뺐다뜻 없는 짓을 반복하던그날 새벽녘 낯선 그분이 다가와배에 오르시어 말씀하셨지 뭍에서 조금 저어호수로 나가줄 수 있겠소 뭍에서 호수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평소 같았으면 그랬겠지나에게 모든 것이었던너무나도 익숙한 호수였으니까 그러나 그날은 그렇지 않았어나에게 아무 것도 아닌너무나도 낯선 호수였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연중 제 22주간 수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파견된 것이다.”(루카 4,43)  길을 걷습니다 사람으로 시작하여사람으로 끝나는 길을 걷습니다 사람으로 끝나고사람으로 시작하는 길을 걷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멀어져잇기 위해 생긴 길인지 길이 있어 오히려사람 사이가 벌어진 것인지 알 수도 없고알 필요도 없는 길을 걷습니다 길을 걸으니사람을 만나는 것인지 사람을 만나러길을 걷는 것인지 알 수도 없고알 필요도 없는 길을 걷습니다 걸음을 내딛게 하는사람을 떠나서 길을 걷습니다 걸음을 멈추게 하는사람에게 가려고 길을 걷습니다 사람과 사람이모두 오롯이 하나였다면 있지도 않았을 테니없는 것이 오히려 나았을 길을 걷습니다 사람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