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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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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의 성마리아 대축일 / 상지종 신부님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당신의 축복이게 하소서   나를 축복하시는 하느님새해 새날마다 내가벗들에게당신의 축복이게 하소서 나에게 오시는 하느님새해 새날마다 나의 오롯한 발길이버려진 벗들에게당신의 축복이게 하소서 나를 바라보시는 하느님새해 새날마다 나의 곰살가운 눈길이보잘것없는 벗들에게당신의 축복이게 하소서 나에게 웃으시는 하느님새해 새날마다 나의 해맑은 웃음이어두운 벗들에게당신의 축복이게 하소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새해 새날마다 나의 나긋한 목소리가지친 벗들에게당신의 축복이게 하소서 나에게 들으시는 하느님새해 새날마다 나의 열린 귀가말 못하는 벗들에게당신의 축복이게 하소서 나에게 손 내미시는 하느님새해 새날마다 나의 부드러운 손길이응어리진 벗들에게당신의 축복이게 하소서 나..
~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 상지종 신부님 ~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나 있음에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요한 1,8)  나 비록빛은 아니지만 빛 머금은 나세상을 비추어 빛께서 더욱빛날 수 있었기를 올해 마지막 날뒤늦게 바래봅니다그리하여 새해엔 더욱 더 나 비록말씀은 아니지만 말씀 품은 나세상에 울려 퍼져 말씀께서 더욱말씀하실 수 있었기를 올해 마지막 날뒤늦게 바래봅니다그리하여 새해엔 더욱 더 나 비록생명은 아니지만 생명 깃든 나세상에 스미어 생명께서 더욱생명 돋우실 수 있었기를 올해 마지막 날뒤늦게 바래봅니다그리하여 새해엔 더욱 더 나 비록하느님은 아니지만 하느님 모신 나세상을 보듬어 하느님께서 더욱하느님이실 수 있었기를 올해 마지막 날뒤늦게 바래봅니다그리하여 새해엔 더욱 더
~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 상지종 신부님 ~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그리 흐르다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2,38)  믿음을믿는 이믿음이 된다네 믿음을기다리는모든 이에게 희망을희망하는 이희망이 된다네 희망을기다리는모든 이에게 사랑을사랑하는 이사랑이 된다네 사랑을기다리는모든 이에게 기쁨을기뻐하는 이기쁨이 된다네 기쁨을기다리는모든 이에게 의로움을의로워하는 이의로움이 된다네 의로움을기다리는모든 이에게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 상지종 신부님 ~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루카 2,49)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하느님 품에 나나의 품에 하느님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하느님 품에 너너의 품에 하느님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나의 품에 너너의 품에 나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하느님 품에 우리우리 품에 하느님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하느님 품에 모든 이모든 이 품에 하느님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의 축일 / 상지종 신부님 ~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떠나온 이들과 함께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마태 2,14-15ㄱ)  떠날 수 없어떠나지 못하고쓰러지는 이들의애끊는 울부짖음과흩뿌려지는 붉은 피여린 가슴에 새기고 도저히떨어지지 않는발걸음 질질 끌며가고 싶지 않은 길쫓겨나듯 떠나야하는서러운 이들이 있으니 곁에떠나온 이들 있거든정성스레 함께할 일이다떠나 살아남은 이들과떠나지 못해 죽은 이들을참으로 살리는 것이기에
~ 성 요한 사도 복음 사가 축일 / 상지종 신부님 ~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요한 20,8)  사랑받은 이 사랑주신 분 만나러 가는설레는 길 사랑받은 이 누구보다앞서니 앞서도 사랑 사랑받은 이 사랑주신 분 만나려는벅찬 순간 사랑받은 이 첫 자리내어주니 뒤서도 사랑
~ 예수 성탄 대축일 / 상지종 신부님 ~ 예수 성탄 대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루카 2,12)  사람이든 짐승이든풀 한포기 아름드리나무도 하늘과 땅과물과 공기는 물론 저 아득 멀리해와 달과 별까지 살아 숨 쉬니밥을 먹어야 할 텐데 여기빈 밥그릇만 하나 덩그러니밥은 어디 있을까 밥 찾는 이차고 넘쳐도 밥 되는 이찾기 어려워 그렁그렁 눈물 맺힌주리고 서러운 눈길들 하나하나 가득 모인밥 없는 밥그릇에 오늘 밤예수 아기 포대기에 싸여새근새근 누우시네 어서 나를 드세요그리고 다시 살아나세요 이제 나처럼 여기 누워요기꺼이 다른 이 살려내게요 살며시 옅은 웃음으로말씀하시며
~ 대림 4주간 화요일 / 상지종 신부님 ~ 2024년 12월 24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우리 하느님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우리와 똑같이 되시기 위하여우리에게 몸소 오시어 함께하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를 당신과 갈라놓은우리의 헛된 울타리를 허무시어우리가 당신과 함께할 수 있게 하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를 위하는 체 오히려 죽음으로 내모는우리의 이기심과 무관심과 탐욕으로부터우리를 풀어 구원하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가 두려움 없이 주저함 없이우리가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김으로써우리를 당신과 하나 되게 하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가 어둠에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우리가 빛나는 살림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우리가 더불어함께 평화를 이루도록 북돋우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를 부르시어 당신 닮게 하시고우리를 당신보다 앞서 온 누리에 보내시어우리가 당신의 사람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