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승국(스테파노) 신부님 말씀 강

(1105)
~ 삼년동안 돌 하나를 입에 물고 / 양승국 신부님 ~ 12월 4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R) - 마태 7,21, 24-27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삼년 동안 돌 하나를 입에 물고> 아가톤이라는 큰 스승이 계셨습니다. 형제들, 후배들과 함께 하는 수도생활, 하루하루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100% ..
~ 역 광장에서 만난 천국 / 양승국 신부님 ~ 12월4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R) - 마태 15,29-37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역 광장에서 만난 천국(天國)> 얼마 전의 일입니다. 회의 차 지방에 갔다가 밤늦은 시간에 집 가까이 있는 국철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광장으로 내려오니 참으로 흐뭇한 광경..
~ 바람 같은 분 / 양승국 신부님 ~ 12월 3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R) - 마르16,15-20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바람 같은 분> 얼마 전 한 국제회의에 참석했을 때의 일입니다. 주최 측에서는 ..
~ 사랑의 또다른 이름 , 준비 / 양승국 신부님 ~ 12월 2일 *대림 제1주간 월요일(R) - 마태 8,5-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준비> 무엇이든 마구 밀어붙이던 과거 군사정부 시절 ‘조직’에서 많은 고생하셨던 분들 생생하게 기억나실 것입니..
~ 순도 높은 기다림 / 양승국 신부님 ~ 12월 1일 *대림 제1주일(R) - 마태 24,37-44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순도 높은 기다림> 또 다시 기다림의 때, 대림시기가 다가왔습니다.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한번 묵상해봤습니다. 가장 절박하게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기다렸던 때는 언제였던가? 아무래도 군대 이야기..
~ 안드레이 / 그리스도의 향기 - 11월 30일 토요일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R)-마태오 4장 18-22절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리스도의 향기, 안드레아> 원래 안드레아는 형 시몬과 함께 갈릴래아 호수를 배경으로 고기잡이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던 전문직 어부였습니다. 그러나 ..
~ 계절의 순환 앞에서 / 양승국 신부님 ~ 11월 29일 *연중 제34주간 금요일(R)-루카 21,29-33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계절의 순환 앞에서> 어느덧 계절이 돌고 돌아 겨울의 초입에 서있습니다. 아직까지 용케 버텨내고 있는 저 단풍들이 바람에 떨어져 내리고 나면 다시 한 번 계절의 ..
~ 삶속의 죽음, 죽음 속의 삶 / 양승국 신부님 ~ 11월 28일 *연중 제34주간 목요일(R) - 루카21,20-28 <삶 속의 죽음, 죽음 속의 삶> 교회 전례력으로 2013년도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습니다. 시기도 시기이니만큼 요즘 계속되는 복음 말씀은 ‘종말’에 대한 말씀입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자꾸 반복해서 듣게 되니 조금은 섬뜩하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