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11.11.mp3 2.27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지혜의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제1독서의 대목은 지혜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러 차례 반복해 읽다 보면 지혜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영혼이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거룩, 청절, 자유, 평온, 섬세, 통찰, 광채... 지혜를 가리키려 골라낸 단어들이 얼마나 영롱하고 찬란한지, 가히 '지혜의 찬가'가 울려퍼지는 듯하지요.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없는 거울이며, 하느님 선하심의 모상이다."(지혜 7,26) 우리의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지혜이십니다. 구약에서 성경 저자들이 의인화한 지혜가 바로 육신을 취해 세상에 내려 오신 예수님이시지요. 지혜이신 예수님께서는 빛이신 아버지에게서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