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선(바오로) 신부님 (581) 썸네일형 리스트형 ~ 부활 제 7주간 수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5월 19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 2021.05.20.mp3 1.98MB 오늘 미사의 말씀에서는 바로 우리를 위한 주님의 계획이 드러납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요한 17,20)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에 이어, 제자들을 통해 주님의 길을 걷게 될 모든 이들, 곧 우리들과 미래 신앙의 후손들을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신 안에 온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품고 계십니다.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요한 17,23) 예수님은 당신을 믿고 따르는 모든 이 안에 현존하십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은 홀로 오시지 않고 성부, 성령과 함께 오시어 거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받아들인 이.. ~ 부활 제 7주간 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5월 18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 2021.05.18.mp3 2.14MB 오늘 미사의 말씀에는 두 개의 절절한 고별사가 나옵니다. 둘 다 "때"를 맞이하는 비장함과 남는 이들에 대한 연민의 사랑이 가득하지요.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요한 17,1) 대사제의 기도라고 불리는 요한복음 17장의 내용은 수난과 죽음으로 마련된 영광의 때를 맞이하시는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올리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이 때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셨고 이 시간을 통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며, 아버지께서도 아드님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요한 17,4) 예수님은 온 생애를 통해 아버지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아버지의.. ~ 부활 제 7주간 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5월 17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 2021.05.17.mp3 2.94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이야기하십니다. 복음 대목에는 "그러나"라는 표현이 세 번 나옵니다. 이제는 스승을 믿는다는 제자들에게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 둘 거라고 하시고, 그렇게 제자들이 떠나도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마지막으로는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 고난을 겪겠지만, "그러나"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시지요. 당신이 세상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에 담긴 반전의 의미에 주목합니다. 인간사 세상 눈에 좋다고 늘 좋을 수만도 없고, 힘들다고 영영 그렇게만 힘들기만 한 것도 아니라는 걸 좀 살아본 우리는 체험으로 알지요. 영적 세계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유혹이 선을 .. ~ 주님 승천 대축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5월 16일 주님 승천 대축일 낮미사 2021.05.16.mp3 2.03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예수님 승천의 의미를 들려 주십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마르 16,19) 부활하신 후 "사십 일 동안 여러 번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사도 1,3 참조)신 예수님을 아버지께서는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에페 1,20) 그래서 교회는 대대로 성령 강림 대축일 전에 이를 기념하고 경축하는 주님 승천 대축일을 지냅니다. 그런데 승천은 예수님께서 저 위 하늘 나라 대기권 속으로 올라가셨다는 의미보다는, 물리적으로 취하셨던 육신을 벗고 원래 계셨던 당신 신성의 자리로 돌아가셨음을 가리킵니.. ~ 부활 제 6주간 토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5월 15일 부활 제6주간 토요일 2021.05.15.mp3 2.12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아버지 하느님과 아들 예수님의 관계를 알려 주십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요한 16,23)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기도 드릴 때 당신의 이름으로 청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 역사의 시작 때부터 기도해 오던 대로 야훼 하느님께 청하되, 이제는 당신의 이름으로 청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내가 대신 아버지께 말씀드려 줄 테니 아버지께 가지 말고 내게 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유일신 야훼 하느님을 섬기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은 신앙의 도전이 되었을 겁니다. 출신을 뻔히 아는 목수의 아들이 아무리 뛰어난 가르침과 기적을 행한들, 감.. ~ 부활 제 6주간 목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5월 13일 부활 제6주간 목요일 2021.05.13.mp3 2.51MB 오늘 미사의 말씀에서는 그리스도인과 세상의 관계성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요한 16,19)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떠남을 말씀하시자 그들이 동요합니다. 궁금한 것은 많은데 직접 여쭙지도 못하고 자기들끼리 서로 묻지요.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이 묻고 싶어한다는 사실과, 왜 자신있게 묻지도 못하는지 잘 아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 그것이 무슨 뜻일까?"(요한 16,17) "'조금 있으면' ... 그것이 무슨 뜻일까?"(요한 16,18) 제자들이 궁금한 것은 이 두 가지로 모아집니다. 예수님께서 대체 어디로 가신다는 것인지, 그리고 그게 언제인지 의문스러운 것.. ~ 부활 제 6주간 수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5월 12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2021.05.12.mp3 2.03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우리가 왜 하나이고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야기하십니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요한 16,15) 예수님은 당신의 뜻대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만 말씀하신다고 제자들에게 밝히신 바 있습니다.(요한 14,24 참조) 그러니 예수님께서 가지고 계신 것이 모두 아버지의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또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이 모두 아드님께 전해져 예수님의 것이 됨을 뜻합니다. 그리고 곧 오실 보호자, 진리의 성령께서 이제는 예수님에게서 받아 제자들에게 알려 주실 것입니다. 결국.. ~ 부활 제 6주간 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5월 11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 2021.05.11.mp3 2.43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우리가 성령의 오심을 기대하게 만드십니다.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요한 16,7) 제자들은 떠남을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근심이 가득합니다. 어쩌면 유아들이 느끼는 분리불안과 같을 겁니다. 예수님이 유다인들에게 겪으시는 모함이나 공격의 강도가 세지는데 설상가상으로 예수님께서 반복해 수난과 죽음을 예고하시는 걸 보면 상당히 불길합니다. 메시아의 측근으로서 걸었던 기대마저 물거품이 될 것 같아 제자들 심경이 착찹할 겁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당신께서 가셔야 보호자께서 오시리라고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뭐든 좋은 거라면 다 누리고 싶은 게 인간 욕심이라 예수님도 떠나지 않으시고 보호자 성령도.. 이전 1 ··· 68 69 70 71 72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