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선(바오로) 신부님 (582) 썸네일형 리스트형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28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2021.08.28.mp3 2.37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주님과 우리의 관계를 돌아보게 해 주십니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를,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를,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마태 25,15) 주인이 세 명의 종에게 각기 다른 양의 탈렌트를 맡기고 길을 떠납니다. 기준은 "각자의 능력"입니다. 능력이 출중한 종에게 더 많이 맡겼는지, 아니면 역으로 능력이 부실한 종에게 더 많이 맡겼는지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지고 그저 결과를 보고 짐작할 따름입니다. "잘 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 성녀 모니카 기념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27일 성녀 모니카 기념일 오늘 미사의 말씀은 구원의 조건을 알려 주십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마태 25,4)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를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유하십니다. 그런데 다섯은 등만 지니고 있었고, 다섯은 등과 함께 기름도 따로 챙겨왔지요. 이 "기름"의 유무가 운명을 가릅니다. "등"은 하늘 나라에 초대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조건일 겁니다. 이를테면 '세례성사' 기록이나 '교적'과 같은 외적인 표지지요. 그런데 하늘 나라의 혼인 잔치에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이 "등"을 소유한 자체가 결정적 공로가 되기에는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랑이신 분은 분명 그보다 더 원하시니.. ~ 연중 제 21주간 목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26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2021.08.26.mp3 2.10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주님과의 만남의 날을 준비시켜 주십니다.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마태 24,42) 예수님은 길을 떠났던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태도를 비유로 우리에게 삶의 자세를 일깨워 주십니다. 종은 언제든 주인이 오면 맞이해야 합니다. 문제는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점이지요. "생각하지도 않는,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 이러한 무지는 한편으로는 사람을 불편하게 합니다. 늘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고, 번번이 헛탕을 치더라도 만약의 때를 대비해서 늘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생기와 탄력을 유지하게 해 줍니다.물리적으로 .. ~ 연중 제 21주간 수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25일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2021.08.25.mp3 1.92MB 오늘 미사의 말씀에는 우리가 안팎으로 그리스도인이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이 엿보입니다.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마태 23,28) 오늘도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혹독히 꾸짖으십니다. 그들은 백성들 안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부와 명예와 잇권을 누리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위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스스로 가르치는 바를 솔선해 지키면서 내면부터 차곡차곡 정의와 사랑의 덕을 채워가기를 바라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의롭게 되려고 하기보다 의롭게 보이려는 데에 더 많은 에너지를 써왔지요. 그런 이들 손에 쥐어준 율법은 사랑의 도구가 아니라 단.. ~ 성 바로톨로메오 사도 축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021.08.24.mp3 2.61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행복이 넘치는 어느 만남을 보여 주십니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 1,47) 필립보의 권유로 당신을 만나러 오는 나타나엘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당신께 나아오는 피조물을 보고 기뻐하시는 창조주의 탄성이라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나타나엘에게서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전형을 보십니다. "거짓이 없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소유로 삼으시고 하느님 백성이 되어기기 위해 지켜야 할 지침들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머니 배 속에서 지음 받을 때부터 존재의 뼛속까지 하느님 앞에 활짝 펼쳐져 있는 존재입니다. 그분께.. ~ 연중 제 21주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22일 연중 제21주일 2021.08.22.mp3 2.78MB 김대건 신부님의 탄신 200주년을 경축하는 오늘 주일 미사의 말씀에서는 주님을 향한 신앙 고백이 들려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요한 6,51)이라고 하신 뒤 유다인들 사이에서는 말다툼까지 벌어집니다.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도 이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거북해하지요.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영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살점을 베어내거나 물질적인 빵으로 둔갑하는 마술이 아니라, 사람에게 영육의 생명을 부여하기 위해 자신을 내놓으시겠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인간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생명 유지 활동이 먹는 행위.. ~ 연중 제 20주간 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2021.08.17.mp3 2.21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구원의 조건을 이야기하십니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다."(마태 19,23) 부자 청년이 슬퍼하며 떠나간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어제의 묵상과 연관지어 본다면 '하느님이 아니라 재산에 의지해 구원을 얻으려는 이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풀이가 되겠지요. 이러 저러한 경로로 재산을 넉넉히 얻어 누리는 사람이라면 단지 소유한 것의 수량으로 자신의 구원이 가늠된다는 말씀이 퍽 불편할 겁니다. 하지만 물리적 수량보다는 본인이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를 성찰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자신이 지닌 재산을 믿고 살아가는지,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믿고 .. ~ 연중 제 20주간 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16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2021.08.16.mp3 2.71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하느님을 따르는 길을 보여 주십니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마태 19,17)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에 대해 묻는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께서 이르십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계명과 율법을 준수하는 것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의 의무입니다. 그 의무만 충실히 이행해도 하느님 뜻 안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마태 19,21) 스스로 계명을 잘 지킨다고 자부하고, 실제로도 나름 잘 살아왔을 그 청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심 부족함이 느껴졌나 봅니다. 영원한 생명이 이 정도로 얻어질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까요? 아니면 예..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