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선(바오로) 신부님 (595) 썸네일형 리스트형 ~ 연중 제 21주간 수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25일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2021.08.25.mp3 1.92MB 오늘 미사의 말씀에는 우리가 안팎으로 그리스도인이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이 엿보입니다.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마태 23,28) 오늘도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혹독히 꾸짖으십니다. 그들은 백성들 안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부와 명예와 잇권을 누리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위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스스로 가르치는 바를 솔선해 지키면서 내면부터 차곡차곡 정의와 사랑의 덕을 채워가기를 바라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의롭게 되려고 하기보다 의롭게 보이려는 데에 더 많은 에너지를 써왔지요. 그런 이들 손에 쥐어준 율법은 사랑의 도구가 아니라 단.. ~ 성 바로톨로메오 사도 축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021.08.24.mp3 2.61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행복이 넘치는 어느 만남을 보여 주십니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 1,47) 필립보의 권유로 당신을 만나러 오는 나타나엘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당신께 나아오는 피조물을 보고 기뻐하시는 창조주의 탄성이라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나타나엘에게서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전형을 보십니다. "거짓이 없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소유로 삼으시고 하느님 백성이 되어기기 위해 지켜야 할 지침들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머니 배 속에서 지음 받을 때부터 존재의 뼛속까지 하느님 앞에 활짝 펼쳐져 있는 존재입니다. 그분께.. ~ 연중 제 21주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22일 연중 제21주일 2021.08.22.mp3 2.78MB 김대건 신부님의 탄신 200주년을 경축하는 오늘 주일 미사의 말씀에서는 주님을 향한 신앙 고백이 들려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요한 6,51)이라고 하신 뒤 유다인들 사이에서는 말다툼까지 벌어집니다.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도 이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거북해하지요.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영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살점을 베어내거나 물질적인 빵으로 둔갑하는 마술이 아니라, 사람에게 영육의 생명을 부여하기 위해 자신을 내놓으시겠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인간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생명 유지 활동이 먹는 행위.. ~ 연중 제 20주간 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2021.08.17.mp3 2.21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구원의 조건을 이야기하십니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다."(마태 19,23) 부자 청년이 슬퍼하며 떠나간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어제의 묵상과 연관지어 본다면 '하느님이 아니라 재산에 의지해 구원을 얻으려는 이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풀이가 되겠지요. 이러 저러한 경로로 재산을 넉넉히 얻어 누리는 사람이라면 단지 소유한 것의 수량으로 자신의 구원이 가늠된다는 말씀이 퍽 불편할 겁니다. 하지만 물리적 수량보다는 본인이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를 성찰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자신이 지닌 재산을 믿고 살아가는지,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믿고 .. ~ 연중 제 20주간 월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16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2021.08.16.mp3 2.71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하느님을 따르는 길을 보여 주십니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마태 19,17)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에 대해 묻는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께서 이르십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계명과 율법을 준수하는 것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의 의무입니다. 그 의무만 충실히 이행해도 하느님 뜻 안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마태 19,21) 스스로 계명을 잘 지킨다고 자부하고, 실제로도 나름 잘 살아왔을 그 청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심 부족함이 느껴졌나 봅니다. 영원한 생명이 이 정도로 얻어질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까요? 아니면 예.. ~ 연중 제 19주간 토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14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2021.08.14.mp3 1.96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주님 앞에 우리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보여 주십니다. 제1독서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야훼 하느님 신앙에 대해 거듭 다짐을 받습니다. "이제 너희는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온전하고 진실하게 섬겨라."(여호 24,14)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마음을 기울여라."(여호 24,23)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가나안 땅에 대한 정복이 끝나고 여호수아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지 힘 주어 이야기합니다. 경외심과 온전한 의탁, 진실된 섬김, 어디에서나 하느님을 향해 기울어지는 마음은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 이.. ~ 연중 제 19주간 목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12일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오늘 미사의 말씀은 용서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마태 18,21) 베드로가 예수님께 여쭙니다. 제자단 안에서, 밀려드는 군중 사이에서, 사사건건 트집 잡는 종교 기득권자들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민족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로마제국과의 사이에서 나름 고심하다 여쭙는 듯 보입니다. 그가 제시한 일곱 번은 그가 참고 참아낼 수 있을 최대의 수일 것입니다. "가엾은 마음이 들어"(마태 18,27) 예수님의 비유 속의 임금은 만 탈렌트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빚진 종을 용서해 줍니다. 그를 놓아 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지요. 이유는 단 하나, 갚을 테니 좀 기다려 달라고 호소하는 그에게 "가엾은 마음이 들어서".. ~ 성녀 클 라라 축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8월 11일 성녀 클라라 동정 축일 2021.08.11.mp3 2.70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우리에게 형제애를 촉구하십니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마태 18,15) 예수님께서 형제와 이웃 사이에서 흔히 일어나는 갈등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먼저 단둘이 만나 타이르고, 혹 화해에 이르지 못하면 증인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서 이야기하며, 그래도 안 될 경우 교회의 공적인 중재를 요청하라고 하십니다. 자칫 이 절차는 둘 사이에 해결하고 끝낼 일을 괜히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알려 일을 크게 만들고, 교회 공동체까지 개입시켜 더 골이 깊어지는 게 아닐까 오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과정을 제시하시는 건, 둘 사이에서 어떤 내외적 충돌이 발생..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75 다음 목록 더보기